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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명 중 1명, 사내폭력 경험"

  • 김병철
  • 입력 2015.08.28 08:38
  • 수정 2015.08.28 08:44
ⓒtvN 미생 캡처

직장인 6명 중 1명은 회사에서 신체적 폭력을 당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105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에서 장난을 빙자한 꼬집기, 때리기 등을 포함한 신체 폭력을 당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응답자의 15.7%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0.1%로 ‘여성’(10.2%)보다 2배 가량 많았다.

폭력은 대개 이런 형태였다.

1. 손, 주먹으로 맞음(53.4%, 복수응답)

2. 꼬집히거나 할큄을 당함(28.2%)

3. 밀쳐짐(26.4%)

4. 서류 등 도구로 맞음(23%)

5. 발로 차임(17.2%)

6. 던진 물건에 맞음(13.2%)

폭력을 당한 부위

1. 팔, 다리(52.3%, 복수응답)

2. 뒤통수 등 머리(41.4%)

3. 뺨 등 얼굴(21.8%)

4. 가슴(19.5%)

가해자

1. 상사(75.3%)

2. CEO, 임원(23.6%)

폭행 빈도는 ‘한 달에 한 번 이하’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51.1%)이었다. 하지만 19%는 ‘일주일에 1~2번’ 맞고 있었고, ‘거의 매일’ 맞는다는 응답도 10.9%에 달했다.

폭력이 이들에게 끼친 영향을 보자

1. 자존감이 낮아졌다(47.1%)

2. 무기력하고 우울해졌다(46%)

3. 위축되어 동료 대하기가 두려워졌다(27.6%)

4. 폭력적으로 바뀌게 되었다(23.6%)

5. 출근이 두려워졌다(19.5%)

6. 폭력에 순응하게 되었다(15.5%)

폭력으로 인해 36.8%는 퇴사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신체 폭력을 당하고도 57.5%은 ‘그냥 참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어차피 해결이 안될 것 같아서’(68%), ‘상대와 갈등을 겪기 싫어서’(44%),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38%)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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