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10년간 서울시향을 이끌어온 정명훈이 예술 감독직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오늘 조선일보는 정명훈 감독이 인터뷰에서 "감독 자리를 내놓겠다"며 "서울시향과 청중들이 원한다면 이미 약속한 공연 지휘는 계속하겠지만, 지휘료는 나를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작년 12월 서울시향의 몇몇 직원이 박현정 전 대표가 막말·성희롱을 했다며 폭로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편을 들어 박현정 전 대표와 갈등을 빚었다, 박현정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정 감독이 아무런 평가 없이 9년간 자동 재계약했으며 연봉과 지휘료를 매년 5%씩 인상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자세한 내막과 사정은 아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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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 시향은 정명훈 감독이 예술 고문을 맡은 2005년 이후 아시아 정상급의 오케스트라로 이름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