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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농담을 모아봤다

  • 김병철
  • 입력 2015.08.27 14:20
  • 수정 2015.08.27 14:29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농담을 즐겨한다. 지난 26일 임기 반환점을 기념해 새누리당 의원들과 청와대에서 가진 오찬에서도 농담을 던졌다.

1.박 대통령은 또 4대 개혁, 경제 활성화, 대북 문제 등 무거운 주제가 주로 얘기되면서 분위기가 엄숙해지자 한때 유행했던 '부시맨 시리즈'를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꿨다고 한다.

김희국 의원이 "개혁이 성공하려면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는 취지로 로마제국의 한 황제 일화를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썰렁한' 반응으로 김 의원이 멋쩍어하자 "개그맨이라는 게 상당히 노력이 필요하더라"며 과거 개그맨 최양락 씨가 '미국의 부시 대통령을 만났는데, 부시맨이 아니더라'라고 했다는 '썰렁 개그' 한 토막을 소개했고, 이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장대소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연합뉴스 2015년 8월26일)

예전에 했던 농담도 같이 보자.

2. 대통령 후보 시절엔 초년 기자들과의 만남에선 '우리가 제일 미남이고 미녀다'는 말을 네 자로 말하면? 답은 '그걸 믿니'라는 농담을 던졌다고 합니다.(TV조선 2013년 11월8일)

3. 박 대통령은 “시중에서 청와대 실세들끼리 다툰다고 하는데, 청와대 진짜 실세는 진돗개”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한겨레 2014년 12월8일)

4. 청와대 출입기자 오찬에서 "돼지를 한번에 굽는 방법이 뭔지 아느냐"고 물었고, 아무런 대답이 없자 "간단하다. 그거는 코에다 플러그를 꼽으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합니다.(TV조선 2013년 11월8일)

5. 박 대통령은 '날아라 슈퍼보드'의 사오정 캐릭터 모형을 관람하면서는 "'사오정 시리즈' 중에 기억나는 게, 사오정이 잘 안보이니까 눈이 나빠서, 선생님이 '너 왜 그래? 눈이 얼마야?' 이러니까 '제 눈 파는게 아닌데요'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국민일보 2015년 5월27일)

6. 박 대통령은 만찬에서 “식인종이 사람을 잡아와서 다리를 물었는데 너무 맛이 없었다. 알고 보니 의족(義足)이었다”고 말했다.(서울신문 2014년 1월8일)

7. 박 전 대표는 "충청도 사람들이 말이 길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도 않다"면서 "'저와 춤 한 번 추실까요'라는 말을 충청도에선 '출껴'라고 한다. 얼마나 효율적이냐"고 해 웃음이 터졌다고 한다.(한국일보 2010년 9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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