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휴대성을 지닌 키보드가 나타났다. LG전자가 "세계 최초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라고 소개한 '롤리키보드'다. 네 번 접을 수 있다는 뜻이다.
LG전자의 설명을 조금 더 들어보자.
‘롤리키보드’는 두루마리를 말듯이 4단으로 접으면, 자석의 힘으로 2.5cm 두께의 막대형태로 변형돼 휴대성이 뛰어나다. 별도 전원 키는 없지만, 사용자가 간단히 펴고 접는 동작만으로 전원을 자동으로 온·오프 할 수 있다. 또, ‘듀얼 페어링(Dual Pairing)’ 기능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2개 기기를 블루투스로 동시에 연결해 키보드 변환버튼으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보도자료 8월27일)
이 근사한 키보드에는 최대 10인치 크기의 태블릿PC를 고정할 수 있는 거치대도 내장됐다. AAA건전지 하나가 들어가며, 약 3개월(하루 평균 4시간 사용 기준)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이 마련됐다. 무게는 145그램(건전지 제외) 수준이다.
LG전자는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5에서 '롤리키보드'를 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판매는 9월말 미국 등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등에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가격은 약 120달러로 책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