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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디온이 암 투병 중인 남편에게 말하다. '당신은 내 품에 안겨 죽게 될 거야'

남편의 암 투병을 돕기 위해 무대를 떠났던 세계적인 여가수 셀린 디온이 라스베이거스 무대로 돌아온다. 그리고 무대로 돌아오기 전, 한 인터뷰에서 우리의 가슴을 적시는 말을 남겼다.

"당신은 내 품에 안겨 죽을 거야"

그녀가 어떻게 자신의 남편에게 이런 말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선 설명이 좀 필요하다. 르네 앙젤릴은 12살의 셀린 디옹을 '발굴'하다시피 해 지금의 대스타로 만든 매니저이며, 디온이 26세가 되던 1994년부터는 그녀의 남편이 된 남자다.

그의 나이는 지금 76세. 그러나 약 1년 전 앙젤릴은 후두암 판정을 받았고 디온은 투병 중인 남편을 돌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출연료가 가장 높기로 유명한 시저스 팰리스의 무대를 떠나야 했다.

1년이 지나자 앙젤릴은 셀린 디온에게 라스베이거스로 떠나 노래를 계속하라고 종용하기 시작했다.

"전, 라스베이거스에 오기 싫었어요. 더는 필요 없었어요. 오해하지 마세요. 전 사람들을 위해 노래하는 게 너무나 즐겁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우선순위라는 게 있으니까요." 디온이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ABC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앙젤릴은 혼자 힘으로 식사도 말도 할 수 없는 상태로 기구를 사용해 의사소통하고 튜브로 음식을 주입받는다. 그녀가 이 모든 과정을 세 아들과 함께 해내고 있다.

그러나 12살 때 앙젤릴을 만난 디온에게 그는 여전히 '인생 유일의 남자친구'다.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디온은 평상시에 앙젤릴에게 무척이나 강하게 대하지만, 가끔 앙젤릴이 그녀의 깊은 위로를 받고 싶을 때면 이렇게 말해준다고 한다.

"무서워? 이해해. 나한테 얘기해봐. 르네, 나에게 말해봐 '당신 팔에서 죽고 싶다'고, 좋아. 내가 거기 있을 거야. 당신은 내 팔에 안겨 죽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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