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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5 치명적 결함 : S펜을 거꾸로 꽂으면 돌이킬 수 없다 (동영상)

  • 허완
  • 입력 2015.08.26 14:24
  • 수정 2015.08.26 14:30
ⓒYoutube/Android Police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의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견됐다. S펜을 반대 방향으로 꽂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빚어진다는 것. S펜을 다시 뺄 수도 없고, 그 모든 훌륭한 노트 기능들도 쓸 수 없게 될 위험이 있다.

안드로이드폴리스아스테크니카 등 해외 IT매체들에 따르면, 문제는 간단하다. S펜이 아무 문제 없이 너무나도 쉽게 거꾸로 들어간다는 것. 안드로이드폴리스는 거꾸로 꽂으려 하면 아예 들어가지 않거나 정상적인 경우보다 훨씬 많은 힘을 줘야 했던 이전 모델들과는 다른 부분이라고 전했다.

일단 반대 방향으로 S펜을 집어넣었다면, 후회해도 소용 없다. 얼마나 세게 펜을 집어넣었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펜이 전혀 빠지지 않을 수 있고, 특히 S펜을 감지하는 센서가 망가져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새롭게 추가된 대표적 기능, 화면이 잠겨있는 상태에서 노트를 할 수 있는 기능도 다 소용없게 된다는 뜻이다.

안드로이드폴리스의 아래 실험 동영상을 살펴보자.

Design flaw in Galaxy Note 5 S Pen slot causes pen detection to break, pen to get stuck

이 매체는 "어떻게 이 문제가 삼성의 테스트에서 걸러지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안드로이드폴리스에 "매뉴얼을 따를 것을 권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명서에 주의사항이 나와 있으므로, 그걸 따르면 된다는 얘기다.

그러나 아스테크니카는 "삼성전자는 노트5에 대해 리콜 조치를 취하거나 S펜을 새로 디자인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만약 이 문제가 널리 퍼진다면 삼성이 갤럭시노트5를 계속 팔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테크니카는 "알고보면 갤럭시노트5 박스나 소프트웨어 안에는 유저가이드(설명서)가 없다"며 "다만 우리는 인터넷 검색 끝에 이런 PDF 파일을 찾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더넥스트웹은 '매뉴얼의 주의사항은 디자인 결함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전자는 이 문제를 알고 있었다는 뜻"이라며 "이용자들을 탓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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