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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패스트푸드 섭취, 10년 새 반으로 줄었다

  • 김도훈
  • 입력 2015.08.26 12:04
  • 수정 2015.08.26 12:05
ⓒShutterstock / Anatoly Tiplyashin

어쩌면 웰빙 바람이 청소년들에게도 불었을지 모를 일이다.

8월 25일 질병관리본부의 '우리나라 청소년의 식습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의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지난 10년 사이에 절반에 가깝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2005년 31.2%에서 2014년 16.5%로, 같은 기간 여학생은 29.8%에서 14.5%로 감소했다. 패스트푸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확산과 '웰빙'에 대한 높은 관심이 청소년들의 식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최근 7일간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은 비율'이다. 마찬가지로 '최근 7일간 3회 이상 섭취' 여부로 본 탄산음료 섭취율도 크게 줄었다. 남학생은 2005년 59.7%에서 2014년 32.3%로, 여학생은 같은 기간 45.3%에서 19.1%로 각각 줄었다. 연합뉴스 8월 26일 보도

다만 과일과 채소 섭취 빈도도 지난 10년간 10% 정도 떨어졌고,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빈도도 줄었다.

질병관리본부의 보고서는 "청소년이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영양교육과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것도 중요한데, 일단 공부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자. 특히 청소년 아침 식사 빈도를 높이려면 등교 시간부터 어떻게 좀 늦춰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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