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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무덤에 묻힌 소녀의 비명을 듣고 무덤을 부쉈다(동영상)

  • 김도훈
  • 입력 2015.08.26 07:58
  • 수정 2015.08.26 08:14

온두라스에서 어느 가족이 죽은 십대 소녀가 비명 지르며 관을 할퀴는 것을 들었다며 무덤을 깨부수고 열었다고 한다.

임신하고 막 결혼했던 16세의 네이시 페레즈는 갑자기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었다고 뉴욕 데일리 뉴스가 보도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악마에게 사로잡혔다고 생각하고 엑소시즘을 동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의사들은 페레즈가 죽었다고 진단했고, 그녀는 웨딩 드레스 차림으로 묻혔다. 그러나 그녀의 가족들은 다음 날 그녀의 무덤 안에서 약한 울음 소리가 들렸을 때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그녀의 무덤에 손을 얹었을 때 안에서 소리가 들렸어요.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고,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도와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어요.” 페레즈의 남편 루디 곤잘레스가 지역 뉴스 방송국 프리메르 임팍토에 한 말이다.

지난 주에 프리메르가 내보낸 영상을 보면 가족들이 대형 해머로 페레즈의 콘크리트 무덤을 부수는 것이 보인다. 가족이 그녀를 꺼냈을 때 그녀는 움직임이 없고 만졌을 때 차가웠다고 전해지지만, 가족들은 그녀가 아직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의사에게 데려갔다.

“다들 그녀가 살아있다고 주장해서, 나는 필요한 모든 절차를 다 거쳤다.” 클라우디아 로페즈 박사가 프리메르에 말했다.

그러나 소용없었다. 의사들은 페레즈가 살아날 일은 없다고 말했다.

페레즈의 가족들은 환청을 들은 게 아니라고 맹세한다. 페레즈를 꺼냈을 때 관의 유리창은 깨져 있었고, 손가락 끝에 상처가 나 있었으니 탈출하려 했던 것이라고 데일리 미러는 보도했다.

페레즈의 어머니는 자기 딸이 산 채로 묻혔으며, 애초에 의사들이 너무 성급하게 사망 진단을 내린 거라 확신한다고 말한다.

“죽었다고 진단 받은 지 그렇게 오래 되었는데, 다들 걔가 다시 살아났다고 말했죠. 우리 모두 정말 행복했어요. 나는 내 딸을 되찾는 줄 알았어요.”

허핑턴포스트US의 Family Breaks Open Teenager's Tomb, Saying They Heard Her 'Screaming'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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