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태풍 '고니'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영화 '타짜'

15호 태풍 '고니'가 제주도와 부산을 거쳐 북상하면서 태풍 이름 '고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니'는 우리나가 제출한 이름으로, 한때 네티즌들 사이에서 영화 '타짜'에 나오는 주인공 '고니'(조승우 분)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물론, 당연히 아니다. 철새 종류 중 하나인 '고니'를 말한다.

Q. 고니도 왔는데 아귀, 짝귀는 안오나요?

네....안 옵니다.......

말했다시피 이번 태풍 '고니'는 영화 '타짜'에서 따온 게 아니다. 아시아 태풍은 140개가 등록되는데 애석하게도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에 아귀, 짝귀는 없다.

태풍의 이름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태풍 위원회 14개 회원국에서 각각 10개씩 제출한 이름 총 140개를 순번을 정해 사용하는 겁니다. 28개씩 5개 조로 나누고요.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 뒤 다시 1조로 돌아가는 건데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은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가 있습니다. (8월24일, YTN)

큰 피해를 냈을 때 태풍의 이름이 바뀌기도 한다. 국민안전처 블로그에 따르면 북한에서 제출했던 태풍 '매미'는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줘 지난 2003년에 '무지개'로 교체됐다. 우리나라가 제출해 일본에 큰 피해를 줬던 '나비'는 '독수리‘로 교체했다.

ⓒ국민안전처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태풍 #사회 #고니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