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23일, 마르자, 아프가니스탄. ⓒGettyimageskorea
1. "겪어보지 못한 자에게 전쟁은 달콤한 것이다."
핀다로스(기원전 5세기 경의 그리스 시인)의 말. 르네상스 시대 네덜란드 인문학자 에라스무스의 책에 인용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2. "전쟁을 선포하는 건 늙은이들이지만, 싸워야 하고 죽어야 하는 건 젊은이들이다."
- "Older men declare war. But it is youth that must fight and die."
31대 미국 대통령 허버트 후버가 1944년 6월27일 시카고 연설에서 한 말.
3. "부자들이 전쟁을 일으키면, 죽는 건 가난한 이들이다."
- "Quand les riches se font la guerre, ce sont les pauvres qui meurent."
프랑스 작가이자 철학자인 장 폴 사르트르가 쓴 희곡 'Le diable et le bon dieu(The Devil and the Good Lord)' (1951)에 나오는 말.
2009년 10월15일, 파티카, 아프가니스탄. ⓒGettyimageskorea
4. 오직 죽은 자만이 전쟁의 끝을 본다.
- "Only the dead have seen the end of war."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남긴 것으로 알려진 말.
* 다만 이 말의 출처가 정확히 확인된 것은 아니다. 더글라스 맥아더 미국 장군이 1962년 5월 군인들 앞에서 연설 도중 이 말을 언급하며 플라톤을 인용했으나 누구도 플라톤이 이런 말을 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이 말이 처음으로 언급된 건 조지 산타야나(1863-1952) 미국 하버드대 철학과 교수의 1924년 저작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그는 플라톤 또는 그 어느 누구도 인용하지 않았다.
2010년 10월17일, 카자키, 아프가니스탄. ⓒGettyimageskorea
5. "현대 전쟁에서 더 이상 아름답거나 조화로운 죽음은 없다. 당신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개처럼 죽을 것이다."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Notes on the Next War : A Serious Topical Letter'(1935)에 나오는 말. 고대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의 말 '국가를 위해 죽는 건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일이다(Dulce et decorum est pro patria mori)'를 인용하며.
6. "자네들은 전쟁의 끔찍한 면에 대해 모르네. 전쟁을 두 번 겪으면서 확실히 알겠더군. 난 잿더미로 변해버린 도시와 집들을 봤고, 수없이 많은 시체들이 죽은 얼굴로 하늘을 바라보며 길거리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을 봤다네. 분명히 말해주자면, 전쟁은 지옥이야."
미국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장군이었던 윌리엄 테쿰세 셔먼이 1879년 6월19일 미국 미시건 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한 말로 알려져있다.
2008년 8월6일, 칸다하르, 아프가니스탄.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