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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다시보는 전쟁에 대한 6가지 명언

  • 허완
  • 입력 2015.08.24 12:29
  • 수정 2015.08.24 13:30

2010년 9월23일, 마르자, 아프가니스탄. ⓒGettyimageskorea

1. "겪어보지 못한 자에게 전쟁은 달콤한 것이다."

- "dulce bellum inexpertis"

핀다로스(기원전 5세기 경의 그리스 시인)의 말. 르네상스 시대 네덜란드 인문학자 에라스무스의 책에 인용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2. "전쟁을 선포하는 건 늙은이들이지만, 싸워야 하고 죽어야 하는 건 젊은이들이다."

- "Older men declare war. But it is youth that must fight and die."

31대 미국 대통령 허버트 후버가 1944년 6월27일 시카고 연설에서 한 말.

3. "부자들이 전쟁을 일으키면, 죽는 건 가난한 이들이다."

- "Quand les riches se font la guerre, ce sont les pauvres qui meurent."

프랑스 작가이자 철학자인 장 폴 사르트르가 쓴 희곡 'Le diable et le bon dieu(The Devil and the Good Lord)' (1951)에 나오는 말.

2009년 10월15일, 파티카, 아프가니스탄. ⓒGettyimageskorea

4. 오직 죽은 자만이 전쟁의 끝을 본다.

- "Only the dead have seen the end of war."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남긴 것으로 알려진 말.

* 다만 이 말의 출처가 정확히 확인된 것은 아니다. 더글라스 맥아더 미국 장군이 1962년 5월 군인들 앞에서 연설 도중 이 말을 언급하며 플라톤을 인용했으나 누구도 플라톤이 이런 말을 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이 말이 처음으로 언급된 건 조지 산타야나(1863-1952) 미국 하버드대 철학과 교수의 1924년 저작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그는 플라톤 또는 그 어느 누구도 인용하지 않았다.

2010년 10월17일, 카자키, 아프가니스탄. ⓒGettyimageskorea

5. "현대 전쟁에서 더 이상 아름답거나 조화로운 죽음은 없다. 당신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개처럼 죽을 것이다."

- "But in modern war there is nothing sweet nor fitting in your dying. You will die like a dog for no good reason."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Notes on the Next War : A Serious Topical Letter'(1935)에 나오는 말. 고대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의 말 '국가를 위해 죽는 건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일이다(Dulce et decorum est pro patria mori)'를 인용하며.

6. "자네들은 전쟁의 끔찍한 면에 대해 모르네. 전쟁을 두 번 겪으면서 확실히 알겠더군. 난 잿더미로 변해버린 도시와 집들을 봤고, 수없이 많은 시체들이 죽은 얼굴로 하늘을 바라보며 길거리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을 봤다네. 분명히 말해주자면, 전쟁은 지옥이야."

- "You don’t know the horrible aspects of war. I’ve been through two wars and I know. I’ve seen cities and homes in ashes. I’ve seen thousands of men lying on the ground, their dead faces looking up at the skies. I tell you, war is Hell!"

미국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장군이었던 윌리엄 테쿰세 셔먼이 1879년 6월19일 미국 미시건 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한 말로 알려져있다.

2008년 8월6일, 칸다하르, 아프가니스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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