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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금 팔려 천일염 왜곡', 대한염업조합의 주장에 대한 황교익의 반응

ⓒTVN 캡처

천일염 생산자 조합인 '대한염업조합'이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그간 천일염에 대해 악의적인 주장을 일삼았다며 실력 행사를 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황교익 씨는 바로 이들의 주요 주장에 대한 자신의 반론을 블로그에 게재했다.

1. 천일염은 더러운 것인가?

대한염업조합의 주장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케이블채널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쌓은 인지도와 명성을 이용해 천일염은 '위생적으로 더러워서 먹어서는 안 된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8월 24일)

황교익의 답변

"천일염에 세균이 많다는 것은 농진청의 논문에서 확인된 것이다. 내가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기관의 연구자들이 천일염에 세균이 있다고 확인한 것을 말하는 것일 뿐이다." -황교익 블로그(8월 24일)

황교익 씨가 블로그에 올린 천일염 불순물 사진.

2. 황교익이 정제염 섭취를 주장한다

대한염업조합의 주장

"그는 천일염에 대한 왜곡 날조된 공격을 하면서 특정 회사의 소금(정제염)을 먹는 것이 대안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연합뉴스(8월 24일)

황교익의 답변

"나는 어떤 소금을 먹으라고 권한 적이 없다. 또 현재에 나와 관련된 쇼핑몰이 없다. 나는 소금은 물론 그 어떤 물건도 팔지 않는다. 염업조합은 허위의 사실로 나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황교익 블로그(8월 24일)

황교익은 이 논란을 토론의 테이블 위로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나는 천일염 생산자와 다툴 생각이 없다. 그들도 희생자이다. 천일염에 대한 허위의 정보를 만들어 제공한 이들은 따로 존재한다. 책임을 물어야 할 대상은 그들이다."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7일 황교익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천일염이 얼마나 더러운지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소금의 불순물 허용치가 일본은 0.01%미만인 것에 반해 한국은 천일염의 경우 0.15%미만, 토판염의 경우 0.3%미만"이라며 "일본의 0.01%미만에 비교하면 (우리나라는)천일염은 15배, 토판염은 30배 허용기준치가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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