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정보 없이 이 영상을 봤다면 아마도 현대미술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말이지 현대 미술 작품과 '전혀 뭔지 모르겠다'는 점에서는 매우 닮았다.
학명 스티기오메두사 기간티아(Stygiomedusa Gigantea)는 거대 해파리로 무척추동물 중 가장 큰 종 중 하나다. 지난 화요일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멕시코 만 약 1,500m 심해에서 떠다니는 S.기간티아를 촬영한 것이다. 이 해파리의 성체는 6m에 달한다.
걸프 만에서 같은 종의 해파리 4개체를 촬영한 바 있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교수인 마크 벤필드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상 속의 물체가 S.기간티아임을 확인해줬다.
누가 언제 촬영했는지 밝혀진 바 없는 이 동영상에 대해 벤필드 교수는 일단 자신이 찍은 영상의 일부는 아니지만, 매우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사실, 제가 지금까지 본 S.기간티아 영상 중 최고입니다." 벤필드 교수의 말이다.
아래는 벤필드 박사의 연구팀이 촬영한 영상이다.
한편, 이 해파리가 발견된 이후 1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종이 관측된 일은 115번뿐이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Rare Video Of Giant Jellyfish Is Out Of This World'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