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송곳니를 드러내고 으르렁 거리는 잔악무도한 뱀파이어 고양이 '로키'(토르의 동생)의 매력에 모두가 빠졌다.
로키의 반려인 캐틀린이 로키(암컷)를 처음 만난 건 '치헌던' 자치주의 한 동물 구조 센터에서 일할 때였다. 당시 로키는 다른 동물들과 격리되어 생활했는데, 그 이유는 왕따를 당했기 때문이다고 한다. 로키는 낮에 직원 사무실에서 지냈다.
그녀(로키)는 책상 서랍 속에 숨어 그녀를 훔쳐보고 있었다고 한다. 로키는 당시 몇몇 선택 받은 소수의 직원을 제외하면 모든 동물과 사람을 멀리하는 상태였지만, 캐틀린은 로키의 외모에 반해버렸다. 입양을 결정한 후에도 로키는 몇 달 동안 그녀의 침대 밑에 숨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난 뱀파이어 고양이야. 밤이되면 잠행복을 입고 돌아다니며 많은 동물과 사람들을 우리 동족으로 만들지."
그러나 적응기간이 끝나자 로키는 소위 '개냥이'로 변했다. 세상에서 가장 애정이 넘치는 뱀파이어 고양이라니! 그러나 그녀는 송곳니 말고도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다.
"어째서인지 로키는 눈을 감을 수가 없어요. 수의사들은 건강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하지만 로키는 눈을 감지 못해요. 작년에만 세 명의 수의사를 찾아갔는데 아무도 로키의 특이한 이빨이나 생김새에 관해 설명해주지 않았어요. 아직도 미스터리에요."
"응? 뭐라고?"
"기분이 나쁠 때면 이곳에 고양이를 두세요."
"뭐? 원하는 게 뭐야?"
"나 좀 쉬고 싶거든?"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중"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Rescue Vampire Cat Loki Is Devilishly Cute'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