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유모차의 미래'를 제시했다. 무슨 호들갑이냐고?

이 영상을 보고 나면, 아마 당신은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폭스바겐 네덜란드가 고안한 이 유모차 프로토타입은 몇 가지 눈에 띄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 자동 브레이크 : 앞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알아서 브레이크를 밟는다.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속도와 방향을 스스로 조절해가며 부모를 따라 다닌다.

눈치 빠른 사람은 알아챘겠지만, 이 기능들은 모두 폭스바겐 자동차에 적용된 기술들을 토대로 구현한 것이다.

허핑턴포스트US에 따르면, 이 아이디어는 지난 4월 한 이용자가 폭스바겐 네덜란드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단 댓글에서 시작됐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 유모차는 아직 프로토타입에 불과하다. 폭스바겐이 이 제품을 정말 출시할 계획인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뜻이다. 단순히 마케팅 차원으로 만든 영상이라는 의혹(?)도 있다.

또 실제로 이런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 소식을 전한 '오토블로그'라는 해외사이트에는 '유모차는 무게중심이 높기 때문에 자동브레이크는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영상 속 유모차는 충분히 흥미진진하다!

지난 3일 폭스바겐 네덜란드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이 영상은 현재까지 40만번 가까이 조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