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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 고양이와 도우미 고양이의 우정(동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08.19 10:37
  • 수정 2015.08.19 10:50

시각장애 고양이를 돕는 가이드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을 들어봤나?

오른쪽에 있는 회색과 하얀색이 섞인 이 고양이는 '못 말리는 로빈 후드'의 배역에서 따 '블링킨'이라 불린다. 그가 동물보호소인 'SPCA Albrecht Center for Animal Welfare'에 도착한 것은 올 6월.

직원들은 이내 이 고양이의 시각에 문제가 있음을 알아차렸다.

"스태프들이 그 둘이 걸어갈 때 블링킨이 자신들이 걷는 방향을 보긴 했지만, 눈에 초점이 없는 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했어요." 이 동물 보호기구의 마케팅 디렉터 사라 네이캄(Sarah Neikam)의 말이다.

스태프들은 이를 도우려고 블링킨을 이 보호소에서 나고 자란 고양이 헤프티와 같은 쓰도록 옮겨다.

"단번에 친해지더니 마치 진작부터 베스트 프렌드인 것처럼 지내기 시작했어요." 네이캄의 말이다. 둘은 서로 달라붙어 부비적 거리고 함께 놀고 서로를 따라다녔다고 덧붙였다. 이 동영상을 올린 보호소의 스태프는 헤프티를 '가이드 고양이'라고 불렀다.

네이캄은 헤프티(까만 고양이)가 블링킨(회색 고양이)의 시각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블링킨이 떨어져 있으면 어디 있는지 찾는다는 것.

그녀는 이 두 고양이가 미디어에 알려지면서 수많은 사람이 문의 전화를 해오고 있지만, 입양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두 고양이가 "아주 아주 장난꾸러기"라고 말하며 사람에게 매우 다정하게 굴고 반드시 둘이 함께 입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아름다운 고양이 쌍의 입양에 관심있는 사람은 해당 보호소의 페이스북이나 웹사이트를 방문하시길.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With 'Guide Cat' Best Friend, Blind Kitten Will Never Be Lost'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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