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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영화 'Straight Outta Compton'이 미국 박스오피스를 완전히 폭격하다(동영상)

  • 김도훈
  • 입력 2015.08.19 07:41
  • 수정 2015.08.19 07:54

쇼 미 더 머니? 힙합 영화 'Straight Outta Compton'이 확실하게 머니를 쇼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실존 힙합 그룹 N.W.A의 전기 영화 'Straight Outta Compton'이 첫 주말 무려 5,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미국 박스오피스를 완벽하게 폭격하고 휩쓸고 돈을 쓸어갔다.

'Straight Outta Compton'은 80년대 말 LA에서 부흥한 힙합 그룹 N.W.A의 성공과 추락을 다룬 작품이다. 여전히 힙합의 전설로 활동 중인 닥터 드레, 아이스 큐브와 지난 1995년 에이즈로 사망한 이지-이가 멤버였던 N.W.A는 당시 흑인들이 거친 삶을 힙합에 담아낸 진짜 '갱스터' 그룹이었다.

이번 영화는 닥터 드레와 아이스 큐브가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아이스 큐브의 진짜 아들인 오셰 잭슨 주니어가 아버지 아이스 큐브를 연기하는 기막힌 캐스팅을 과시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닥터 드레는 이번 영화 개봉에 맞춰 16년 만에 새 앨범 'Compton'을 발매하기도 했다.

지금은 사망한 이지-지는 N.W.A가 마약과 폭력을 음악으로 미화한다는 비난에 이렇게 답한 적 있다. "우리 예술은 현실의 반영일 뿐이다". 바로 그것이 올여름 최고의 슬리퍼 히트작이 될 'Straight Outta Compton'을 상징하는 문장일 것이다. 말랑말랑한 지금 힙합에 조금 질린 팬들이라면 이걸 놓쳐서는 안 된다.

N.W.A의 Straight Outta Compton 뮤직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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