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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남자들이 IS에 반대하기 위해 수염을 깎고 있다

Famous Turkish shave! To finish off after a thorough shave, the 'Kuaför' (barber) sets a large cotton bud on fire and burns the small hairs in and around the ear.
Famous Turkish shave! To finish off after a thorough shave, the "Kuaför" (barber) sets a large cotton bud on fire and burns the small hairs in and around the ear. ⓒkosare/Flickr

'나를 IS 지지자로 오인하지 말라!'는 몸부림이다.

터키는 요즘 싱숭생숭하다. 지난 7월 10일에는 무장 괴한 3명이 이스탄불 주재 미국 영사관을 습격해 터키 경찰관 3명과 괴한 3명 등 6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도 벌어졌다. 서양과 동양의 가교 역할을 하던 세속주의 이슬람 국가 터키 역시 IS로 인한 이슬람 근본주의의 화염에 휩싸이고 있다.

그런 와중에 멋진 저항도 있다. 허핑턴포스트재팬터키 도간 뉴스의 8월 13일 기사를 인용해 "IS 전사로 오인당하지 않기 위해 턱수염을 면도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 중동 지역에서 수염은 남성성의 상징이다. 그러나 IS가 점령지에서 '예언자 모하메드는 면도를 금지한다'고 주장하며 남성의 수염을 의무화하기 시작하면서 수염에 IS의 이미지가 덧씌워지기 시작했다. 이에 많은 터키 남성들은 "IS와 함께하고 싶지 않다"며 자진해서 수염을 자르고 있는 것이다.

면도기를 들고 IS의 근본주의에 저항하는 터키의 멋진 무슬림 남성들을 응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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