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시구는 항상 야구팬의 가슴을 들뜨게 한다. 왜? 모든 시구자는 이 한 번의 시구를 위해 선수들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길게는 일주일씩 피칭 연습을 한다. 그러니 시구에는 그녀(또는 그)의 사랑이 담겨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오늘 에이핑크의 윤보미 씨는 야구팬들의 가슴에 아예 불을 질렀다.
그냥 보시라.
윤보미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마운드'에 올랐다. 여자 연예인의 경우 마운드에서 시구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센은 경기를 중계하던 허구연 해설위원이 “여자 연예인이 투수판을 밟고 던지다니 놀랐다”며 “여성 연예인 중 1위로 꼽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