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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휴가 중 이런 음악을 듣는다 (리스트)

  • 허완
  • 입력 2015.08.16 08:38
  • 수정 2015.08.16 08:42
President Barack Obama mimics a dance that a woman was doing as she asked him a question during the Young African Leaders Initiative (YALI) Mandela Washington Fellowship Presidential Summit in Washington, Monday, Aug. 3, 2015. (AP Photo/Susan Walsh)
President Barack Obama mimics a dance that a woman was doing as she asked him a question during the Young African Leaders Initiative (YALI) Mandela Washington Fellowship Presidential Summit in Washington, Monday, Aug. 3, 2015. (AP Photo/Susan Walsh) ⓒASSOCIATED PRESS

휴가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떤 음악을 즐기고 있을까.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여름휴가 동반자가 될 6권의 책을 지난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데 이어 14일에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계정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고른 휴가철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플레이리스트에는 낮과 밤으로 나눠 각각 20곡씩 총 40곡이 담겼다.

백악관은 "여름철에 좋아하는 곡을 골라달라고 요청했을 때 오바마 대통령이 사뭇 진지해졌다"며 "종이와 펜을 집어들더니 두 개의 목록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참모들과 플레이리스트에 넣을 음악을 논의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 ⓒOfficial White House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날 트위터에서 "요청이 많았다"며 다시 한번 직접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플레이리스트에는 니나 시몬, 템테이션스 같은 1950∼1960년대 가수들부터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이나 더 루미니어스 등 2000년대 밴드들까지 망라했다.

평소 재즈를 좋아한다고 말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마일스 데이비스, 존 콜트레인, 빌리 할리데이의 곡들도 플레이리스트에 넣었다.

롤링 스톤스의 '김미 쉘터'나 프랭크 시나트라의 '더 베스트 이즈 옛 투 컴' 같은 유명한 곡들뿐만 아니라 조니 미첼이나 밥 딜런의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도 골랐다.

한 번도 차트에 오른 적이 없는 밴드 '로 컷 코니'의 곡이 오바마 대통령의 플레이리스트에 오르자 이 밴드의 리드 싱어인 아담 바이너는 "충격받고 혼란스러웠다"며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1. Ain’t Too Proud to Beg – The Temptations
  2. Live It Up – Isley Brothers
  3. Memories Live – Talib Kweli & Hi Tek
  4. Tombstone Blues – Bob Dylan
  5. So Much Trouble in the World – Bob Marley
  6. Paradise – Coldplay
  7. Tengo Un Trato (Remix) – Mala Rodriguez
  8. Wang Dang Doodle – Howlin Wolf
  9. Another Star – Stevie Wonder
  10. Hot Fun in the Summertime – Sly & the Family Stone
  11. Boozophilia – Low Cut Connie
  12. Wherever Is Your Heart – Brandi Carlile
  13. Good Day – Nappy Roots
  14. Green Light – John Legend
  15. Gimme Shelter – Rolling Stones
  16. Rock Steady – Aretha Franklin
  17. Down Down the Deep River – Okkervil River
  18. Pusher Love Girl – Justin Timberlake
  19. Shake It Out – Florence + The Machine
  20. La Salsa La Traigo Yo – Sonora Carruseles
  1. My Favorite Things – John Coltrane
  2. Superpower (feat. Frank Ocean) – Beyoncé
  3. Moondance – Van Morrison
  4. Is Your Love Big Enough? – Lianne La Havas
  5. How Can You Mend a Broken Heart – Al Green
  6. Red & White & Blue & Gold – Aoife O’Donovan
  7. Nothing Even Matters – Lauryn Hill
  8. The Best Is Yet to Come – Frank Sinatra
  9. You Don’t Know Me – Ray Charles
  10. I Found My Everything – Mary J Blige
  11. Help Me – Joni Mitchell
  12. I’ve Got Dreams to Remember – Otis Redding
  13. Suzanne – Leonard Cohen
  14. Feeling Good – Nina Simone
  15. Stubborn Love – The Lumineers
  16. Until – Cassandra Wilson
  17. UMI Says – Mos Def
  18. The Very Thought of You – Billie Holiday
  19. Flamenco Sketches – Miles Davis
  20. Woo – Erykah Badu

한편 독서광으로 알려진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중 읽을 책으로 주로 역사와 이민 문제에 관한 책들을 골랐다.

13일 백악관이 공개한 독서 리스트에는 제임스 설터의 '올 댓 이즈'(All That Is), 제임스 도어의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All The Light We Cannot See), 줌파 라히리의 '저지대'(The Lowland) 등 소설 3권을 포함한 6권이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7일부터 동부 매사추세츠 주의 유명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16일간의 긴 휴가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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