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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부모와 함께 10대 딸들을 납치했다(동영상)

  • 박수진
  • 입력 2015.08.16 07:22
  • 수정 2015.08.16 15:36

유튜브 스타 코비 퍼신(Coby Persin)이 십대 소녀 3명을 납치했다. 그들 부모의 허락도 구했다. 십대들의 소셜미디어 사용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실험 영상이다.

퍼신은 먼저 가상의 15살 남자, '제이슨 비아조'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었다.(위 사진) 실험 대상인 세 명의 십대 여학생들에게 친구 신청을 한 후 3~4일 동안 채팅을 했다. 그리고 그들과 만날 약속을 받아냈다. 이들은 12살에서 14살 사이로, 약속을 할 때는 모두 부모님이 없는 시간을 기다렸다.

이 셋은 '제이슨'을 만나기 위해 스스럼없이 혼자 동네 공원에 나가거나, 밤 시간 빈집의 문을 열어주거나, 누가 모는지도 알 수 없는 처음 만나는 사람의 차를 탔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현장에서 딸들을 마주친 부모들이 충격과 함께 꾸짖는 반응은 위 영상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아빠1: 이 남자가 누군지 알고 나왔어? 소아성애자일 수도 있어!

퍼신: 내가 페이스북 프로필처럼 생기지 않았지?

아빠2: 미쳤니? 너를 강간하고 죽일 수도 있는데. 이미 엄마를 잃었는데 너까지 잃고 싶지 않다

엄마3: 우리가 같이 본 뉴스, 영화, 거기에 나오는 건 다 실제 상황이야. 이 차에서 널 붙잡은 게 우리 셋이 아니고 이상한 사람 셋이었으면 어쩌려고 그랬어?

7분짜리 실험 영상은 미국에 청소년 납치범이 75만 명이 넘는다는 자막과 함께 경고를 남기며 끝난다. 십대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한 범죄에 얼마나 쉽게 노출돼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는 퍼신은 지금 이 시리즈의 2편, 남학생 편을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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