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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을 쓰레기장으로 만든 무도 가요제 인파(동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08.14 14:43
  • 수정 2015.08.14 14:44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열렸던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연합뉴스는 14일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8시부터 2시간가량 펼쳐진 무한도전 가요제에는 4만 명의 인파가 모였다고 전했다.

참고로 평창군의 전체 인구가 4만 3천여 명이다.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하는 업장을 제외하고는 때아닌 홍역에 몸살을 앓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고통스러웠던 건 도로의 쓰레기다.

관람객을 선착순으로 입장시킨 이 행사는 2∼3일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찾아와 돗자리와 텐트를 펼친 채 밤샘 줄 서기를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2시간가량의 공연이 끝나고 인파가 모두 떠난 행사장 곳곳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연합뉴스(8월 14일)

허핑턴포스트는 지역주민 제보로 알펜시아 리조트 부근의 상태를 보여주는 영상을 확보했다. 위 영상은 알펜시아 리조트 진입로 부근 약 1㎞ 구간을 촬영한 것으로 차가 다닐 수 없을 정도의 쓰레기가 한 차선을 점유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한 관계자가 "주최 측이 행사장의 쓰레기 수거 등 뒷정리를 하기로 했으나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역부족이었다"며 "행사 관련 시설물 철거 후 대대적인 수거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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