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산리쿠 철도 키타리아스 선은 이와테 현의 미야코 역과 구지 역을 잇는 철도 노선이다. 지난 8월 13일, 이 전철은 갑자기 멈췄다. 당시 맨 앞 자리에 타고 있던 일본의 트위터 유저 ‘wakya33’는 창 밖을 확인했다. 그제야 전철이 멈출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됐다.
鹿がいて三陸鉄道進めません???? pic.twitter.com/C1foS2mT3H
— わ~ちゃん@東京夢舞M金沢F (@wakya33) August 13, 2015
4마리의 사슴이 철도 위를 걷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트위터에서 크게 화제가 됐고, 허핑턴포스트일본판은 직접 취재에 나섰다. 산리쿠 철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 곳에 사슴이 나타나는 건, “일년 내내 자주 있는 일”이라고 한다.
“이번처럼 4마리가 함께 나타나기도 하죠. 경적을 울려도 사슴은 좀처럼 도망가지도 않아요. 그저 비켜주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곳 현지에서는 사슴이 너무 자주 나타나서, 농가 사람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사슴 4마리가 나란히 선로를 걷는 모습에 일본 트위터 유저들은 크게 환호했다. 영화 ‘스탠 바이 미’의 한 장면을 떠올린 유저들도 많았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JP의 「鹿がいて進めません」三陸鉄道がスタンド・バイ・ミーすぎる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