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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복에 구멍이 나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

  • 박세회
  • 입력 2015.08.13 13:47
  • 수정 2015.08.13 13:51

우주복 전문가들이 우주에서 우주복에 구멍이 나면 어떻게 될지를 정확하게 밝혔다.

‘스타트랙: 퍼스트 콘택트’에서 워프가 우주복에 난 구멍을 밧줄로 막은 것은 거의 정확했다.

스타트렉에서 구멍을 밧줄로 막은 장면.

그러나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에서 피터 퀼이 살아남은 것은 과학보다는 픽션에 가깝다. 우주복이 없었으면 퀼은 분명 죽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주복이 망가져서 죽은 사례는 아직 없다.

AMA에서, 큐레이터 캐슬린 루이스와 스미소니언 국립 우주 항공 박물관(닐 암스트롱의 우주복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의 관리 위원 리사 영은 레딧 커뮤니티에 ‘SF 영화에서 우주복이 고장나는 장면들은 전부 잊어달라’라고 했다.

루이스에 의하면 ‘역사상 기록된 우주복 고장 사례는 총 네 번이다. 사망 사고는 없었다’.

‘우주복과 호흡 가능한 산소가 없으면, 우주인은 즉각 체액에서 질소가 나오는 걸 느끼게 된다. 마치 눈물과 침이 탄산수가 된 것처럼 말이다.’ 그녀는 궁금해 하는 레딧 유저들에게 설명했다.

‘15초 정도 지나면 의식을 잃게 되고, 응급 구조가 없으면 2분 안에 사망한다.’

‘시체는 우주에서 떠다닐 것이고, 체온을 발산할 효율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아주 서서히 식을 것이다.’

‘작은 구멍이 나면 보통 그 부위의 살이 부풀어 구멍을 막게 된다. 극히 고통스러울 수 있으나, 회복될 것이다.’

그러니 워프는 잘 생각한 것이었다(뭐, 그런 셈이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Spacesuit Puncture Myths Debunked By Experts'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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