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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8개월 만에 1년 치 천연 자원을 다 써 버렸다

ⓒhttp://www.footprintnetwork.org

2015년이 시작된 지 8개월도 안 된 지금, 인간들은 이미 지구의 1년치 천연 자원을 다 써 버렸다.

8월 13일은 생태 부채의 날, 또는 지구 초과의 날이다. 국제 싱크 탱크인 글로벌 풋프린트 네트워크가 아래 영상에서 설명하는 대로 ‘인류가 1년 동안 우리의 땅과 바다로부터 수요하는 재화와 용역 – 과일과 채소, 고기, 생선, 나무, 의류를 위한 면화, 이산화탄소 흡수 – 가 지구의 생태계가 1년 동안 재생할 수 있는 것’을 넘어서는 시점이다.

즉, 세계 야생동물 기금의 말을 빌면, 우리는 남은 2015년 동안 ‘미래 세대로부터 빌린 자원에 의존해 살아간다’는 뜻이다. 마이너스 통장 같은 것이다.

가디언에 의하면 매년 생태 부채를 지는 시기가 더 빨라지고 있다. 올해 지구 초과의 날은 작년보다 6일 더 빨라졌고, 10월이었던 2000년보다는 몇 달이나 빨라졌다.

글로벌 풋프린트 네트워크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인구 과잉의 문제가 커져가는 것에 주목하는 것이 생태 부채 감소의 초석이라고 말한다. UN 인구국 국장 존 R. 윌모스는 8월 10일에 지금 73억명인 세계 인구는 2050년에는 97억, 2100년에는 133억에 달하게 될 것이라 한다. 그는 이 세기가 끝나기 전에 세계의 인구 증가가 멈출 가능성은 23%에 불과하다고 한다.

글로벌 풋프린트 네트워크의 자료에 의하면 미국은 세상에서 9번째로 자원을 많이 잡아먹는 나라로, 가지고 있는 자원의 310%를 사용하고 있다. 최상위국들은 아랍 에미리트(750%), 싱가포르(590%), 벨기에(460%), 이스라엘(440%), 그리고 한국(380%)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Humans Have Used Up A Year's Worth Of The Earth's Resources In 8 Month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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