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지능이 높다면, 유전자에 감사하라. 심지어 똑똑한 사람은 오래 산다.
런던정치경제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지능과 장수는 매우 연관이 높다고 한다. 연구팀은 모두 1,400쌍의 쌍둥이를 3년 동안 연구했고, 각 쌍둥이들의 지능과 사망 나이를 기록했다. 그러자 지능이 높은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결과가 나왔다. 역학국제저널에 실린 그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모든 건 환경도 아니고 오로지 유전자 덕분이다.
연구팀은 쌍둥이 중에서 좀 더 지능이 높은 쪽이 낮은 쪽보다 오래 산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이란성 쌍둥이의 경우에 더 분명했다.
일란성과 이란성 쌍둥이 모두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그럼으로써 유전자가 장수에 미치는 효과를 각 인물이 거쳐온 환경적 요인(다이어트나 주거환경 등)과는 떨어뜨린 채 평가할 수 있었다. 연구팀의 로잘린드 아덴은 라이브 사이언스에 "우리는 지능과 수명 사이의 작은 연관성이 거의 모두 유전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아덴은 "똑똑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더 건강한 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혹은, 지능과 수명은 둘 다 종합적인 돌연변이에 더 민감할 수도 있다. 더 적은 유전적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들이 더 똑똑하고 더 오래 살게 되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이 아이디어를 더 구체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신이 가족 중에서 별로 똑똑한 편이 아니라고 해도 크게 걱정은 하지 말자. 아덴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능과 수명의 연관관계가 다른 요인보다는 작은 편이라는 걸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으니까 말이다. "그러니까, 당신 자녀가 이번 여름 시험에서 잘했는지 못했는지에 따라서 자녀의 수명이 결정된다는 소리도 아니다."
쳇.
허핑턴포스트US의 Here's The Real Reason Smart People May Live Long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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