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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저수지에 9600만개의 공을 빠뜨렸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5.08.12 13:42
  • 수정 2015.08.12 14:15

LA just completed a project at the LA Reservoir to save 300 million gallons of water by deploying shade balls on its surface, saving our city over $250 million dollars while keeping our water clean & safe.

Posted by Mayor Eric Garcetti on Monday, August 10, 2015

지난 8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저수지에 검은 공이 들어간 포대를 든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모두 L.A수도전력부( Los Angeles Department of Water and Power)의 직원들이었다. 이들은 포대를 뒤집어 안에 있던 공을 모두 저수지에 빠뜨렸다. 이날 저수지에 빠진 공은 약 2만개에 달했다.

L.A 수도전력부는 이미 지난 몇 달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이 공들을 물에 넣었다고 한다. 공식발표에 따르면, 이날까지 저수지에 들어간 공의 수는 약 9600만개다.

허핑턴포스트US의 보도에 따르면, 이 공들은 캘리포니아 일대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야기될 물부족 현상을 예방하는 수단이다. 공과 공 사이의 공간에 물이 저장되기 때문에 저수지가 햇빛에 점점 말라버려도 일정양의 물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L.A 수도전력부는 이 공을 이용해 약 3억 갤런의 물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햇빛과의 화학반응에 의해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이 생성되는 일도 방지한다고 한다.

로스앤젤레스 데일리 뉴스는 “공을 이용하면 기존에 물을 지키기 위해 실행해온 다른 방법에 비해 약 2억 5천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래의 영상은 지난 6월, 저수지에 공을 빠뜨리던 상황을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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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물부족 #가뭄 #환경 #로스앤젤레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