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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와 함께 돌아온 개의 사체, '우리 개를 때려죽인 범인을 찾아주세요'(동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08.12 13:36
  • 수정 2015.08.12 13:39

뒤 뜰에 나가 놀던 개가 사라졌다. 그리고 하루 만에 죽어서 돌아왔다. 그냥 돌아온 것도 아니다. 사체 위에는 쪽지가 있었다.

"우리가 때려서 죽였어. ^^. lol. 하하"

플로리다의 한 가족이 정성스레 키우던 13살의 어여쁜 포메라니안 '폭스'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CNN의 취재로는 8월 7일 주인인 벌린 바르텔레니(Verline Bartheleny)가 요리를 하는 동안 뒷뜰에 나가 놀던 폭스가 사라졌다.

그리고 하루 후 폭스의 사체가 콘도의 뒤쪽 현관에서 발견됐다. 찢어버리고 싶은 그 쪽지는 셀룰러 테이프로 개의 몸에 붙어있었다.

"그 쪽지를 보고 그냥 너무 끔찍했어요. 울기 시작했죠." 주인인 바르텔레니의 말이다. "정말 오랜 시간 가족처럼 지냈어요. 가슴이 아파요."

해당 경찰서는 강아지가 차에 치여 죽은 상태에서 악의적인 쪽지만 덧붙였을 수도 있다고 했지만 폭스 뉴스가 인터뷰한 수의사의 의견은 달랐다.

수의사 론 지리(Ron Ridge)는 "차에 치었다면 무릎이나 팔꿈치가 까지거나 다른 몇 개의 작은 상처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피해 가족은 범인이 주변인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한다. 가족은 "개가 목줄을 하고 있지 않았는데도 집에 사체를 가져다 놓은 걸 보면 아는 사람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Broward County Crimestoppers를 통해 목격자나 제보자를 찾고 있으며 경찰은 최대 3천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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