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새끼 치타와 개가 친구가 되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5.08.12 10:49
  • 수정 2015.08.12 10:52

호주의 타롱가 웨스턴 플레인스 동물원(Taronga Western Plains Zoo)은 치타를 매우 잘 기르는 것으로 유명한 동물원이다. 이곳에는 생후 9주차를 맞은 새끼 치타 시리(Siri)가 있다. 아직 어미의 보호와 가르침을 받아야 할 때이지만, 시리는 자기의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의 친구는 마스티프와 리트리버 사이에서 태어난 생후 7주차의 개인 ‘아이리스’(Iris)다.

타롱가 시드니 동물원의 유튜브 계정은 8월 10일, 시리와 아이리스가 함께 노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시리가 아이리스와 놀게 된 이유는 어미 때문이었다. 시리를 낳았지만, 그의 어미는 시리의 양육을 거절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육사와 수의사들은 시리에게 아이리스를 소개해주었다. 시리의 동물적 본능을 개발시키는 한편, 동물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습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시리와 아이리스는 하루에 약 2,3번 정도 함께 노는 시간을 갖는다. 장난감을 물어뜯거나, 땅바닥을 뒹구는 게 이들의 놀이 방법이다. 둘 다 어른이 된다면, 동물적인 본능상 지금과 같은 시간을 갖지 못할 수도 있을 듯. 두 동물에게는 지금이 서로에게 친구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H/T mashable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원 #동물 #개 #치타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