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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NASA가 촬영한 '화성의 여인'의 진실이다(사진)

  • 김도훈
  • 입력 2015.08.12 09:59
  • 수정 2015.08.12 10:00

화성 큐리오시티 탐사로버가 찍은 사진 한장이 인터넷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렇다. '화성의 여인'이라고 불리는 바로 그 사진이다.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이 사진이 증거가 될 수는 없다. 허핑턴포스트 블로거이자 미국 외계지적생명체탐색(SETI·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연구소 책임연구원인 세스 쇼스탁에 따르면 이건 그저 당신의 눈, 혹은 뇌가 만들어 낸 허상일 따름이다.

그는 허핑턴포스트에 "수 많은 사람들이 '월리를 찾아서' 게임을 하듯이 이 사진을 본다. 우리 두뇌는 어떤 사진에서든 우리가 익숙하게 아는 형상을 찾아내는 경향이 있다. 그건 인류의 선조들이 포식자를 피하거나 먹잇감을 찾기 위해 개발된 두뇌의 기능이다. 그러나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해서는 그다지 신뢰할 만한 능력이 아니다."

그렇다. 인간의 두뇌는 어디서는 일정한 패턴이나 의미나 심지어 '얼굴'을 찾으려 한다. 이런 현상을 우리는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변상증)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화성의 여인은? 쇼스탁은 '돌'일거라고 말한다. 물론, 먼지일 수도 있고 흙일 수도 있다.

"물론 화성의 여인의 존재를 믿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럽겠지만, 뭔가가 오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것이 오리는 아니듯이, 이것이 화성 탐사로봇을 환영하는 화성의 '자유의 여신상'인 것도 아니다."

허핑턴포스트US의 Here's The Truth About NASA's 'Woman On Mar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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