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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고급택시 호출서비스도 추진한다

  • 허완
  • 입력 2015.08.12 07:32
  • 수정 2015.08.12 07:35
ⓒGettyimagesbank

다음카카오가 관련 사업자들과 손잡고 10월 출시를 목표로 고급택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다음카카오는 12일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주식회사 하이엔과 함께 고급택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급택시란 배기량 2천800cc 이상의 차량에 요금 미터기나 결제 기기, 차량 외부 택시 표시 설비 등을 설치하지 않고도 운행 가능한 택시의 한 종류다. 올해 10월부터 서울에서 시범 운영된다.

다음카카오와 서울시택시조합, 하이엔은 시범운영 단계부터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고급택시의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다음카카오는 고급택시 서비스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그에 따른 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 서비스 정책 수립, 서비스 홍보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서울시택시조합은 조합 소속 255개 택시 회사 대상 고급택시 사업 참여 유도, 서비스 정책 수립 자문, 대외관계 업무 지원을 맡게 되며, 하이엔은 차량 수급, 기사 채용, 민원 처리 등 고급택시 운영 택시회사를 위한 지원 업무와 기사 교육, 서비스 수준 관리를 전담한다.

다음카카오는 하이엔이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고급택시 전체에 대해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급택시 앱은 별도 앱이 아닌 기존 카카오택시 승객용 iOS 및 안드로이드 앱에 '고급택시'(가칭) 메뉴를 추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서울 시내 택시 회사 중 고급택시 운영을 희망하는 법인이 하이엔을 통해 차량을 구비하고 자격에 맞는 기사를 채용하면 카카오택시로 들어오는 고급택시 호출 요청에 맞춰 배차할 수 있다.

호출 가능한 차량은 초기 100대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고급택시 탑승 건에 한해 택시비 결제는 카카오택시 앱 내에서 이뤄지며 구체적인 결제 방식과 호출 구조는 추후 확정된다.

디음카카오 측은 10월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순조롭게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정주환 다음카카오 온디맨드팀 총괄은 "카카오택시가 기사와 승객, 사업자 모두에게 효율적인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리라 기대한다"며 "고급택시는 승객의 다양한 필요에 맞춘 서비스이자 카카오택시의 첫 번째 수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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