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앙 카롤로(Christian Carollo)는 시간을 여행했다.
3년 전 필라델피아에서 활동하는 사진가 칼롤로는 할아버지의 상자를 하나 발견했다. 상자 안에는 할아버지가 오레곤 해안을 여행하며 찍었던 사진들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 주, 오레곤으로 떠났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할아버지가 30년 전에 찍은 사진을 복사해보면 어떨까?"
그리고 결국 그는 해냈다. 그는 캘리포니아 국립공원부터 이스트 코스트의 마을들까지 1970~80년대에 할아버지가 사진을 바로 그 장소들을 찾아 여행했다. 모든 여행을 자세하고 정확하게 기록한 할머니의 일기와 할아버지의 사진을 비교해가며 정확한 지점을 찾았다.
물론 몇몇 장소는 30년의 세월 동안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지만 놀랍게도 대부분은 거의 변한 바 없이 그대로였다.
아직 할아버지의 상자에는 칼롤로가 못 가본 곳이 많이 남았다. 미국도 다 못 가봤는데 해외 사진이 또 잔뜩이다. 그는 빠진 이를 채우기 위해 올가을에 긴 여행 계획을 잡았다.
칼롤로의 할아버지는 그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돌아가셨다. 할머니는 그에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칼롤로의 작업을 매우 자랑스러워 하셨다고 말했다.
H/T BoredPanda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This Guy Re-Creates Grandpa's Old Travel Photos, Internet Sobs'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