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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메이웨더와 룰 없이 붙으면 내가 이긴다'

  • 박수진
  • 입력 2015.08.11 12:29
  • 수정 2015.08.11 12:36
Ronda Rousey celebrates defeating Liz Carmouche after their UFC 157 women's bantamweight championship mixed martial arts match in Anaheim, Calif., Saturday, Feb. 23, 2013. Rousey won the first women’s bout in UFC history, forcing Carmouche to tap out in the first round. (AP Photo/Jae C. Hong)
Ronda Rousey celebrates defeating Liz Carmouche after their UFC 157 women's bantamweight championship mixed martial arts match in Anaheim, Calif., Saturday, Feb. 23, 2013. Rousey won the first women’s bout in UFC history, forcing Carmouche to tap out in the first round. (AP Photo/Jae C. Hong) ⓒASSOCIATED PRESS

격투기의 여왕 론다 로우지가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막 붙으면(ruleless fight) 이길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이 유명인을 초청해 Q&A 시간을 갖는 'Ask Me Anything'의 지난 10일 세션에 참여한 론다 로우지는 복서인 메이웨더와 특정 규칙 없이 붙었을 때 이길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대답은 이랬다.

플로이드는 사상 최고의 복서 중 하나다. 복싱 매치에서 붙으면 그는 확실히 나를 이길 것이다. 나는 안타깝게도 '매치(match)'를 하지 않는다. 나는 생계를 위해 '싸운다(fight)'. 규칙이 없는 싸움이라면 나는 지구 상 그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복싱에는 엄격한 규칙이 있고, 나는 그 규칙을 존중하며 내 복싱 실력이 늘기를 매일 열망한다. 그렇지만 당신은 규칙이 없는 싸움이라고 했고, 이것은 내 솔직한 대답이다.

이는 메이웨더가 로우지를 두고 한 며칠 전 인터뷰에 대한 응답이다. 메이웨더는 ESPN과의 6일 인터뷰에서 "아직 MMA 선수나 복서 중에 36분 동안 3백만 달러를 버는 사람은 못 만나봤어요. 그럴 수 있게 되면 저한테 연락하라고 하세요."라고 말한 바 있다.

메이웨더와 로우지의 디스전은 1년 넘게 이어져 온 것이다. 이는 지난해 여름, 메이웨더가 "전 그게 누군지도 몰라요"라고 발언하면서 촉발됐다.

로우지는 지난달 ESPY어워드에서 그를 제치고 '베스트 파이터'로 선정되면서 복수한 바 있다. 로우지는 수상 직후, "플로이드가 여자한테서 한번 맞아보면 어떤 기분을 느낄지 궁금하다"며 그의 길고 긴 가정폭력 전과를 꼬집었다.

로우지는 이날 Q&A에서, 여성 파이터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남자들이 지배하는 분야에 커리어를 갖고자 하는 여자들에게, 항상 자신이 그곳에 있을 권리가 있다는 걸 마음속에 새기고 있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허핑턴포스트US의 Ronda Rousey: I Could Beat Floyd Mayweather In 'No-Rules' Fight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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