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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만에 복귀한 노홍철의 '황당 프로젝트'는 무엇일까?

  • 허완
  • 입력 2015.08.10 16:54
  • 수정 2015.08.10 16:57

복귀를 알린 방송인 노홍철이 태어나서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알지도 못하는 20~30대 일반인 남자 4명과 진행할 그 '황당한 프로젝트'는 무엇일까.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기에 더욱 더 관심이 모아진다.

MBC 측은 10일 오후 "노홍철을 포함한 5명의 일행이 최소한의 경비만을 준비한 채 약 20일 간의 여정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떠난다"며 "여행 도중에 창조적인 생산활동을 통해 비용을 충당하며 버티는 자급자족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할 프로젝트의 첫 번째 가능성은 알려진 그대로 개인 경비 없이 제작진이 마련해준 최소 비용으로 유럽여행을 하는 것이다. 노홍철이 자숙기간 동안 무전여행을 해왔으며, 칠레 산티아고 순례자 길에서 만난 젊은 여행객들로부터 삶의 에너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 이 같은 방식으로 프로그램의 콘셉트가 잡혔을 가능성이 높다.

노홍철 본인도 이 기쁨의 에너지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이번 특집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치스럽지 않은 여행의 과정에서 평소에 당연하게 여겼던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가능성은 현지인들이 바라는 간단한 심부름을 해주고 그것을 통해 여행하는 방식이다. 사실 관광비자 입국자는 유럽의 어느 국가에서든지 일자리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고용 등이 원칙적으로 불가하기 때문에 피고용인과 고용인 모두 엄중한 처벌을 받거나 벌금을 물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 등에서 주인과 상의하여 청소나 세탁 정도를 해주며 식비 및 숙박비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홍철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예능과 다큐적 요소가 적절하게 섞인 퓨전 프로그램이다. 노홍철은 최근 친분이 있던 손창우 PD의 제안을 받고, 오랜시간 논의한 끝에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음주운전 사건으로 연예활동을 중단했던 노홍철이 10개월 만에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다섯 청년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MBC 가을 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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