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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버배치, 팬들에게 공연 감상 예절을 설명하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5.08.10 14:28
  • 수정 2015.11.11 10:06

연극 ‘햄릿’을 공연중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지난 8월 8일, 관객 앞에 나타났다. 좋은 일로 관객과 만난 건 아니다. 공연 도중 촬영을 하는 팬들에게 직접 한 마디를 하려고 한 것이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컴버배치는 공연이 끝난 후, 바비칸센터의 문 앞에 섰다.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러분의 도움을 꼭 받고 싶어요. 나는 소셜 미디어를 쓰지 않아요. 그러니 여러분이 지금 이 메시지를 트위터, 블로그, 해시태그로 잔뜩 퍼뜨려줬으면 해요.

여기 있는 분 중에는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명백한 건 있습니다. 카메라는 정말 괴로워요.

내가 여러분에게 보여주고 싶은 건, 라이브 연기에요. 좋든, 나쁘든, 그저 그렇든 간에 여러분의 폰이 아닌 여러분의 마음과 머리로 기억될 라이브 연기말입니다. 하지만 (공연 도중) 카메라가 터지면 나는 그런 연기를 보여줄 수가 없어요. 무대 위의 배우에게 그런 경험보다 불쾌하고 힘빠지는 건 없죠."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공연만이 아니라, 모든 공연에서 지켜야할 예절일 듯. 위의 영상을 보면 컴버배치는 정말 '정색'을 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UK의 Benedict Cumberbatch Pleads With Fans To Not Film Hamlet At Barbica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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