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9일, 디즈니 JP의 공식 Twitter에 "당신의 아무것도 아닌 날을 축하합니다"라는 트윗이 올라왔다.
하필 이날은 히로시마(8월 6일)에 이어 나가사키(8월 9일)에 원폭이 투하된 지 70년째를 맞이한 날. 당연히 난리가 났다.
트위터에서 "일본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거냐"는 반응이 일었다.
おいこら長崎原爆投下の日がなんでもない日とか日本国民馬鹿にしてんのか?
— アゼめる将軍 (@FMetroid) 2015, 8月 9
"이봐.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된 날이 있으나 마나 한 날이라니 일본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거야?"
@disneyjp 自国が核攻撃して日本人の一般市民が何万人も殺された日ですが知ったことではないということでよろしいですか?
— メガ@もっこふんどし (@meganefukaketsu) 2015, 8月 9
"자국의 핵 공격으로 일본의 민간인 수만 명이 죽은 날이지만 깨달은 것이 없다는 말인가?"
그러나 해당 트윗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노래의 가사 중 'Very Merry Unbirthday to you!'를 의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ディズニー公式が「なんでもない日」のツイートで炎上してるらしいけど、アリス好きな私としてはディズニーを擁護したい…英語版はハッピーアンバースデーだから「お誕生じゃない日」っていう意味なんだよね。決して日本に喧嘩売ってるわけではない。
— 日菜津あすか (@u_asuka) 2015, 8月 9
디즈니 공식 계정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는 트윗으로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지만, 앨리스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디즈니를 옹호합니다. 영어로는 해피 '언버스데이'니까 "생일이 아닌 날 '이라는 의미지요. 결코, 일본에 싸움을 걸고 있는 게 아닙니다.
한편 디즈니 측은 8월 9일 해당 트윗을 삭제했으며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お詫び】8月9日のディズニーTwitterアカウントからのツイートについて、皆様にご不快な思いをさせてしまう不適切な表現がありましたことを深くお詫び申し上げます。今後につきましては細心の注意を払ってアカウント運営を行ってまいります。
— ディズニー公式 (@disneyjp) August 9, 2015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ディズニー公式、長崎原爆の日に「なんでもない日おめでとう」'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