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 디즈니 JP, 원폭투하 70주년에 '별거 아닌 날' 트윗

ⓒTwitter/disneyjp

지난 8월 9일, 디즈니 JP의 공식 Twitter에 "당신의 아무것도 아닌 날을 축하합니다"라는 트윗이 올라왔다.

하필 이날은 히로시마(8월 6일)에 이어 나가사키(8월 9일)에 원폭이 투하된 지 70년째를 맞이한 날. 당연히 난리가 났다.

트위터에서 "일본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거냐"는 반응이 일었다.

"이봐.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된 날이 있으나 마나 한 날이라니 일본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거야?"

"자국의 핵 공격으로 일본의 민간인 수만 명이 죽은 날이지만 깨달은 것이 없다는 말인가?"

그러나 해당 트윗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노래의 가사 중 'Very Merry Unbirthday to you!'를 의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 공식 계정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는 트윗으로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지만, 앨리스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디즈니를 옹호합니다. 영어로는 해피 '언버스데이'니까 "생일이 아닌 날 '이라는 의미지요. 결코, 일본에 싸움을 걸고 있는 게 아닙니다.

한편 디즈니 측은 8월 9일 해당 트윗을 삭제했으며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ディズニー公式、長崎原爆の日に「なんでもない日おめでとう」'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허핑턴포스트재팬 #디즈니 #원폭투하 #나가사키 #히로시마 #종전70주년 #국제 #일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