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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찍힌 이 괴물의 정체는 무엇인가?

  • 박세회
  • 입력 2015.08.10 07:53
  • 수정 2015.08.10 07:56
ⓒNASA

지난주 나사가 올린 사진 한 장에 소셜 미디어가 뒤집혔다.

꽤 고해상도로 올라온 이 사진의 오른쪽 아랫부분을 확대한 사람들이 소스라치게 놀랐다. '왓더X!'

우리가 영화에서나 보던 외계 괴물의 모습, 특히나 '크랩 몬스터'와 너무도 닮았기 때문이다.

좀 더 자세히 보자.

그러나 걱정하지 마시라.

외계지적생명체탐사(SETI)센터의 수석 천문학자이자 이사인 세스 쇼스탁에 의하면 이런 류의 사진을 일주일에 한 번은 받아본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 먼지 많은 붉은 화성에선 찾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되는 '무언가'와 닮았다며 종종 이런 사진을 제게 보냅니다. 보통은 어떤 동물을 닮았다고 하지만 어떨 때는 자동차의 부품처럼 보인다고도 하죠. 아마도 사람들은 화성에 자동차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는 이런 현상은 그저 변상증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증이란 낯선 장소에서 익숙한 물체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는 현상을 말한다. 마치 구름에서 토끼의 모양을 찾는 것처럼 말이다.

"변상증은 시각적인 결함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정글에서 포식자를 발견해 내야 하는 경우에 변상증은 생존의 능력입니다."

한편, 아직 화성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보고는 없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What The Heck Is This Thing On Mars?'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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