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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품 경매시장 1천억 시대 온다

지난 6월 16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2억7,000만원에 거래된 김환기의 '새'

한국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가 1천억 시대를 맞이한다.

연합뉴스는 8월 10일 "199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형 미술품 경매사가 설립된 이후 17년 만에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가 1천억 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고 보도했다.

"10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매년 낙찰총액을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미술품 경매사 8개사를 기준으로 지난해 경매액이 전년보다 약 35.6% 증가한 981억 원으로 집계된 데 이어 올 상반기까지 작년의 64% 수준인 627억 원을 기록했다." 8월 10일 연합뉴스 보도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한국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는 확실히 1천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국에서 미술품 경매가 시작된 것은 서울옥션이 설립된 지난 1998년이다. 헤럴드경제 보도에 의하면 경매시장 규모는 "2010년 948억 원, 2011년 902억 원, 2012년 893억 원, 2013년 724억 원"으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다만 미술품 경매 시장 규모의 상승에 대해서는 이견도 있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갤러리 일각에서는 "2차 시장으로서 기능을 해야 할 경매가 과열돼 시장을 왜곡하고 갤러리와의 상생을 저해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지나친 투자과열을 염려하는 소리다.

현재 한국의 경매시장은 한국 최초로 설립된 서울옥션과 2005년 9월에 설립된 K옥션이 양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술품 경매 중 온라인 경매로 성사된 거래는 모두 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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