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광덕사 화재를 진압하던 김태환(31) 소방사가 '탈진'해 쓰러졌다.
중부매일에 따르면 평소 체력관리를 꾸준히 관리해오던 그였지만, 펄펄 끓는 더위와 화재 열기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고 한다.
이날 낮 기온은 35도. 그냥 걸어 다니기만 해도 탈진하기에 십상인 날씨다. 이 날씨에 20kg의 소방장비를 착용하고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의 몸이 성한 게 이상할 정도다.
불이랑만 싸우는 게 아니다.
절벽을 타고 내려가 차 안에 있는 생존자를 구하기도 하고, 바위에 낀 동굴 탐험가를 구조도 해야 한다.
폭염속에서 화마와 싸우는 가장 고마운 분들의 모습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