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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팔이 없는 아기가 만난 소울메이트(사진)

  • 강병진
  • 입력 2015.08.07 08:48
  • 수정 2015.08.07 08:52

엘라 페기(Ella Peggie)는 왼쪽 팔이 없는 아기다. 태어나기 전, 엄마의 뱃속에서 ‘양막대 증후군’(Amniotic Band syndrome)을 겪고 난 후, 한쪽 팔이 없이 태어난 것이다. 하지만 엘라는 이미 인생의 친구를 만났다. 다리가 세 개뿐인 개 스노위(Snowy)다.

Put them both together and we have the perfect pair! This is a friendship Ella will remember and thrive off for the rest...

Posted by The Escapades of Ella and Snowy on Sunday, August 2, 2015

영국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스노위를 처음 발견한 건, 엘라의 엄마였다. 스노위는 동물보호소에서 보살피던 유기견이었다.

“인터넷에서 스노위의 사진을 보았을 때부터 심장이 뛰더군요. 스노위가 엘라에게 가장 완벽한 친구가 될 거라 생각했어요. 게다가 스노위는 엘라와 같은 나이에요. (물론 인간과 개의 수명은 다르지만) 둘은 매우 오랫동안 우정을 나누며 살 수 있을 거에요.”

엄마 브룩 허지슨(Brooke Hodgson)은 “엘라가 이미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는 법을 터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리와 발을 이용해 노는 방법을 알고 있어요. 또 다른 아기들처럼 기어다니는 대신, 엉덩이를 끌면서 집안을 돌아다니고 있죠. 엘라는 우리 가족의 행복이에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 말고 더이상 바랄게 없는 상태입니다.”

아래는 스노위와 엘라를 위해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가 공개한 사진들이다. 서로의 장애를 공감하는 아기와 개는 이렇게 살고 있다.

H/T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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