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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달팽이관을 이식한 딸을 위한 아빠의 문신(사진)

  • 강병진
  • 입력 2015.08.07 07:40
  • 수정 2015.08.07 08:18

뉴질랜드에 사는 샬롯(Charlotte Campbell)은 4살 때 왼쪽 귀가 소리를 완전히 못 듣는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또한 오른쪽 귀도 뇌에 소리를 전달하는 기능이 매우 제한적인 상태였다. 결국 샬롯의 부모는 아이에게 인공 달팽이관을 이식시킬 수밖에 없었다.

이후 샬롯은 다른 친구들과 달리 왼쪽 귀에 인공 달팽이관을 붙이고 살게 되었다. 신체에 변화가 온 건 샬롯 만이 아니었다. 샬롯의 아빠인 앨리스테어 또한 새로운 결심을 했다.

뉴질랜드 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앨리스테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삭발을 했다. 그리고 역시 태어나서 처음으로 문신을 했다. 딸과 똑같이 자신의 머리에 인공 달팽이관을 그린 것이다. 샬롯이 자신의 모습을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끔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Getting through it together with his daughter...

Posted by The LAD Bible on Wednesday, 5 August 2015

“내 딸을 사랑하니까 한 거죠. 어차피 내 머리카락은 다시 자랄 테니까요. 물론 샬롯이 내 문신을 계속 보고 싶어한다면, 다시 삭발을 할 겁니다.”

앨리스테어의 말에 따르면, 아빠의 문신을 본 샬롯은 웃으며 “멋있어!”라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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