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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함께 자는 자세가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해준다

  • LittleThings
  • 입력 2015.08.06 13:46
  • 수정 2016.08.06 14:12

By 엘리스 완쉘, 뉴스 사이트 리틀띵스닷컴 에디터

우리는 모두 잠을 자지만, 잠을 자는 자세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는 걸 알고 있었는가?

예를 들어, 똑바로 누워 자는 사람은 강하고 말이 없는 타입인 경우가 많다. 엎드려 자는 사람은 보통 개방적이고 사교적이며 장난스러운 성격이다.

서로 다른 자세로 자는 - 그리고 성격도 다른 - 사람들을 한 침대에 넣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수면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경험하는 가장 친밀하고 신성한 상황 중 하나다.

사실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 생긴다.

수면 중에는 무의식이 우리를 지배한다. 그래서 잘 때 파트너와 함께 사용하는 바디 랭귀지는 둘 사이의 관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놀랍도록 정확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깨어있을 때는 명확히 표현하지 않거나 못하는 것이라 해도' 자는 모습을 보면 안다고 패티 우드는 말한다. 우드는 3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바디 랭귀지 전문가로, '성공의 신호 Success Signals', '바디 랭귀지 읽는 법 A Guide to Reading Body Language'의 저자이다. 다른 전문가들과 심리학자들도 이에 동의하며, 이 주제를 연구하고 저술해왔다. 그들은 커플들의 가장 흔한 수면 자세 열 가지를 밝혔다. 각 자세에 숨은 비밀들은 진정 흥미롭다.

스푼

관계 심리학자 코린 스위트의 연구에 따르면 커플 중 18%만이 이 자세를 취하며, '한 사람이 상대를 보호하는 입장을 취하는' 역학 관계를 보여준다.

다정하지만 조금 성적일 수도 있다. "약점을 드러내는 섹슈얼한 자세이지만, '난 널 믿어'라고 말하는 자세다." 패티 우드의 말이다.

느슨한 스푼

사귄 지 얼마 안된 커플은 침대에서 신체 접촉을 가장 많이 하는 경향이 있지만, 관계가 성숙함에 따라 잠자리를 공유한다는 것의 참신함은 엷어져 간다.

느슨한 스푼은 스푼을 좋아하던 커플이 관계가 성숙해지고 둘 다 가장 편하게 잘 수 있는 자세로 되돌아가고 싶을 때 궁극적으로 취하게 되는 자세라고 '침대 속의 두 사람: 커플의 침대 공유의 사회적 체계 Two in a Bed: The Social System of Couple Bed Sharing'의 저자 폴 로센블랫이 말한다.

'내가 도와줄게, 넌 날 믿어도 돼.'라고 말하는 큰 스푼과도 같지만, 더 가까운 스푼만큼 섹슈얼하지는 않다고 우드는 말한다.

추적

스푼과 비슷하지만, 이것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뒤쫓는 자세다. 한 사람은 침대 한 편으로 갔고, 다른 사람은 그를 '추적'하고 있다.

두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추적 당하는 사람이 추적 당하기를 원하거나 비싸게 굴고 있는 경우가 있다.

다른 경우는 '수면 자세: 몸의 밤의 언어 Sleep Positions: The Night Language of the Body'의 저자 새뮤얼 던켈이 '불법적 스푼'이라고 부른 것일 수 있다. 공간을 원해서 침대 한 쪽으로 물러난 것이기 때문이다.

얽힘

이 지극히 친밀한 자세는 스푼보다도 더 드물다. 강렬한 감정을 품었을 때나(예를 들어 섹스를 한 뒤) 연애 초기에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관계를 맺는 내내 이 자세를 유지하는 커플도 있지만 그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뉴욕 심리 세라피스트 엘리자베스 플린 캠벨에 의하면 '[그런 커플은] 과도하게 서로에게 얽혀, 떨어져서는 잘 수 없을 정도로 서로에게 의존할 수도 있다'.

풀어지는 매듭

이 자세는 얽힘 자세로 시작했다가 10분 정도 지나면 풀어진다.

믿기 힘들겠지만, 이 자세는 얽힘보다 더 강한 관계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자세를 취하는 커플은 8% 밖에 되지 않는다. 스위트 박사는 '양쪽의 최선을 취하는 친밀함과 독립성 사이의 타협'이라고 한다.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

당신 커플이 사이에 공간을 두고 서로 반대쪽을 보고 잔다고 걱정하지 마라! 이것은 사실은 좋은 자세다.

관계 심리학자 코린 스위트의 연구에 의하면 서로 몸을 대지 않고 등을 돌리고 자는 커플은 '연결되어 있으며 자신들에 대해 안심하고 있다. 이 자세는 관계에서의 가까움과 독립성을 보여준다'

27%의 커플이 사용하는 인기있는 자세이기도 하다.

엉덩이 키스

서로 등을 돌렸지만 엉덩이나 등을 대고 잔다면 이것 역시 좋은 자세지만 새로운 것이기도 하다.

스위트 박사에 의하면 이 자세는 '두 사람 모두 서로를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자세는 오래된 커플보다는 비교적 새로운 커플들, 혹은 사귄지 1년이 채 안된 커플들이 주로 사용한다.

코 비비기

서로 다리를 얽은 상태에서 한 사람이 상대방 가슴에 머리를 얹는 이 다정한 자세는 관계 초기에서 자주 관찰되며 가끔은 다시 불붙은 관계에서도 보인다고 스위트 박사는 말한다.

보호 받는 느낌을 만들어주는, 애정을 크게 키우는 자세이다. 심리학자이자 결혼 세라피스트 셜리 글래스는 이렇게 안는 자세는 '동료애와 보호의 느낌을 강하게 해주는, 높은 수준의 신뢰가 있는' 자세라고 한다.

다리 포옹

우드에 의하면 당신의 파트너가 침대에서 발로 장난을 치거나 당신과 다리를 꼰다면 상대가 감정적, 혹은 성적 연결을 갈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리를 서로 얽은 것은 당신들이 상대를 무척 원한다는 뜻도 된다. 잘 때조차 말이다. '당신들의 삶이 엮여 있다는 것, 두 사람이 한 조로 기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 서로 상대방 말을 대신 마무리해주고 서로를 돌봐주는 사이일 것이다.' 우드의 말이다.

공간 독차지

한 명이 사지를 뻗고 침대를 독차지하는 '불가사리 자세'를 취한다면, 이기적인 성향이 높다는 뜻이다. 특히 파트너가 침대에서 떨어지기 직전까지 밀어낸다면 그렇다.

당신의 관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정직한 대화를 나눠야 할 때다.

'한 명이 공간을 독점하고, 파트너는 2차적 역할을 한다.' 스위트가 말한다. 그리고 들러리 역할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잘 때 머리가 어디 있는지를 보면 누가 관계를 지배하는지도 알 수 있다.

두 사람이 머리를 옆에 나란히 두고 있으면 그들은 평등하다. 머리가 닿으면 더욱 좋다. 그들이 마음이 비슷하고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서로 알고 있다는 뜻이라고 우드는 말한다.

침대 머리판에 머리를 더 가까이 두고 자는 사람이 더 지배적이고 자신감이 있으며, 머리를 멀리 두는 사람은 순종적이고 자존감이 낮은 경향이 있다고 우드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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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블로거 리틀띵스닷컴의 What Your Sleeping Position With a Partner Says About Your Relationship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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