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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제임스 우즈, 악플러에 117억원짜리 소송을 제기하다

  • 남현지
  • 입력 2015.08.01 14:57
  • 수정 2015.08.01 14:58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 출연한 제임스 우즈. '맥스'역을 맡았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 출연한 제임스 우즈. '맥스'역을 맡았다. ⓒWarner Bros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살바도르'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제작자인 제임스 우즈(68)가 트위터 악플러를 상대로 1천만 달러(117억 원)짜리 소송을 제기했다.

우즈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1심 법원에 자신을 비방한 익명의 트위터 악플러를 상대로 1천만 달러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31일 전했다.

그는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트위터 계정 'Abe List'가 지난해 12월부터 아무런 근거도 없이 자신을 코카인 중독자로 비방했다"면서 "이 같은 비방으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 익명의 악플러는 계속해서 자신을 '멍청이', '쓰레기', '시골뜨기' 등으로 지칭하고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려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우즈는 덧붙였다.

우즈가 소송을 제기한 뒤 트위터 계정 'Abe List'의 소유자는 자신의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과거는 물론 지금도 마약에는 손을 댄 적이 없다"면서 "트위터 악플러는 근거도 없이 자신이 코카인을 흡입하는 중독자라고 주장했다"고 했다.

우즈는 이어 "웬만하면 참으려고 했지만, 이 악플러는 적정선을 넘어섰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앞으로 온라인에서 근거 없는 비방과 명예훼손을 뿌리 뽑기 위한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예계에서 배우가 악플러에 정면 대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지만, 우즈는 온라인 악플러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한 차원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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