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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탑기어 3인방 영입! 2016년 새로운 자동차쇼 방송한다

  • 허완
  • 입력 2015.07.31 12:21
  • 수정 2015.07.31 12:33

'탑기어' 3인방이 돌아온다.

아마존은 BBC의 세계적 인기 자동차쇼 '탑기어(Top Gear)'를 진행하던 제레미 클락슨과 제임스 메이, 리처드 해먼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탑기어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이 3인방은 아마존의 회원제 유료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쇼를 선보이게 됐다. 오랫동안 이들과 손발을 맞춰왔던 '원조 탑기어 PD' 앤디 윌만도 합류한다. 프로그램 타이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2억5000만달러(약 2900억원)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3년이며, 모두 36편의 에피소드가 제작될 예정이다.

이 신문은 "디지털 스트리밍 부문에서 역대 최고 규모의 계약"이라고 소개했다. 넷플릭스가 두 시즌 분량의 '하우스 오브 카드'를 위해 지불한 1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라는 것.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방송될 새로운 프로그램은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에게만 서비스 된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포함된 아마존 프라임 가입비는 영국에서 연 79파운드다.

BBC에 따르면 제작자로 합류한 윌만은 '라디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과의 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아마존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자유를 주기로 했고, 우리가 원하는 퀄리티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예산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것이 미래이기 때문"이라는 것.

지난 3월 벌어진 폭행 사건으로 제레미 클락슨이 BBC에서 해고된 후 이 3인방의 행보에는 많은 관심이 쏠렸다. BBC는 영국 유명 라디오 진행자인 크리스 에반스를 탑기어의 새 진행자로 영입한 바 있다.

제이 마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유럽 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혁신적이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수 있도록 창의적인 자유를 부여하고자 한다"며 "이건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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