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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올 마블 영화에서 일어날지도 모를 충격적인 반전 7가지

  • 강병진
  • 입력 2015.07.31 07:15
  • 수정 2015.07.31 07:18

*진짜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 할 것.

‘앤트맨’은 지금 미국에서 개봉했고, 9월에는 한국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이로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단계가 완료된 것이다. 2단계의 마블 영화들은 마블이 창조한 슈퍼히어로들을 열심히 이용했다. 그리고 이제 다가올 3단계의 영화들은 그 결과를 그리게 될 것이다.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거란 얘기다.

2016년 5월에 개봉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큰 갈등 관계에 놓인다. 뒤이어 나올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아마 아스가르드를 초토화시킬 것이다. 그리고 그건 첫 ‘어벤저스’부터 잠깐씩 등장하던 보라색 친구 타노스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온갖 난리를 치기 전의 일이다. 이 영화들이 원작 만화를 조금이라도 닮는다면, 사실상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미쳐 돌아버리게 될 것이다.

마블은 코믹스의 스토리라인을 가져다 영화에 맞게 변경하는 솜씨가 뛰어나다. 이 공식대로 간다면 다음 마블 영화들은 어떻게 될까? 현재까지 보도된 내용과, 마블의 원작 코믹스, 그리고 이미 발표된 영화들을 기반으로 앞으로 나올 마블 영화들을 상상해 보았다. 당신이 마블 영화에서 보게 될 지도 모를 충격적인 반전 7가지다.

1. 토르가 어벤저스 멤버 한 명을 죽일지도 모른다.

마블의 ‘시빌 워’ 코믹스에서는 토르가 빌 포스터를 죽이는 듯한 장면이 있다. 빌 포스터는 ‘앤트맨 ‘의 기술을 써서 몸을 크게 만드는, 골리앗이라는 이름의 수퍼히어로다. 이 토르는 사실은 토니 스타크가 만든 사이보그 클론으로, 나중에 ‘라그나로크’라는 이름을 쓴다. 북구 신화에서 세상의 종말을 가리키던 말이다.

새 ‘캡틴 아메리카’ 영화에 최소한 ‘토르: 라그나로크’에 대한 힌트는 들어가 있으리라는 걸 알고 있고, 만화에서 클론의 중요성, 수퍼히어로가 목숨을 잃는 것의 큰 의미를 고려할 때, 언젠가 크리스 헴스워스의 사악한 버전이 어벤저스 한 명을 죽이는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2. 그리고 그 어벤저스 멤버는 앤트맨이 될 수 있다.

골리앗(포스터)은 아직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소개되지 않은 슈퍼히어로다. 하지만 그의 비극적인 죽음은 ‘시빌 워’의 스토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른 히어로가 그의 역할을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현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앤트맨’이다.

‘앤트맨’의 거대한 꼬마기관차 토마스 장면과 페이튼 리드 감독 인터뷰로 인해 앤트맨이 ‘시빌 워’에서는 몸을 거대하게 키우는 능력을 가지게 될 거라는 루머가 돌았다. 이것은 포스터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능력이라, 앤트맨이 골리앗의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

(스포일러 주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퀵실버가 죽을 때 그랬듯, 마블은 등장한 지 얼마 안 되는 캐릭터를 죽이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다음 차례는 앤트맨이 되지 않을까 싶다.

3. 아니면 팔콘이 대신 죽을지도 모른다.

‘앤트맨’은 개봉 후 첫 2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폴 러드는 아직 마블과 영화 ‘여러 편’ 계약이 남아있다고 하고, 페이튼 리드 감독은 허핑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할 이야기가 많아 남았다고 했다. 그러니 속편이 나오기 전에 앤트맨을 죽이는 것은 마케팅에 좋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다른 캐릭터가 팀을 위해 희생될지도 모른다.

'무비파일럿'은 팔콘과 워 머신이 유력한 후보라고 예측했다. 이 중 한 명이 죽으면 그들의 절친인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다. ‘시빌 워’의 중심에는 그 둘 사이의 충돌이 있다.

마블은 팔콘을 단독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는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믹스에서 죽는 수퍼히어로 포스터는 캡틴 아메리카의 편이다. 그러니 팔콘이 죽을 가능성이 있다.

4. 비젼이 사악해질 수 있다.

‘시빌 워’ 다음은 ‘토르: 라그나로크’다. 토르의 클론이 ‘시빌 워’에 나올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만약 나오지 않는다면 그의 자리를 대신할 강력한 후보는 비젼이다. 라그나로크처럼 비젼은 토니 스타크가 만든 것이고, 토르도 비젼에게 생명을 주는 일에 참여했다. 비젼은 안드로이드고, 게다가 토르의 망치를 들어올릴 수 있다. 즉 그럴 자격이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이유로 비젼이 악역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5. ‘죽은’ 악당들이 돌아올 수 있다.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의 악당 레드 스컬은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에서 버럭이를 맡기에 가장 적합한 캐릭터인지도 모른다. 그는 ‘시빌 워’ 코믹스에도 등장한다.

영화에서는 죽은 것으로 보였지만, 그의 공범인 졸라 박사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돌아온 것을 우리는 이미 보았다. 레드 스컬이 ‘시빌 워’에서 컴백할 거라는 이론도 있다(아니면 픽사 작품에 등장할지도 모른다).

울트론,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의 악당인 로난 등 다른 캐릭터들도 인피니티 스톤들과 타노스에 의해 다시 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6. 엄청난 수퍼히어로 카메오를 기대하라.

‘시빌 워’ 코믹스에는 엑스멘, 판타스틱 포, 퍼니셔 등 아직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지 않은 온갖 수퍼히어로들이 나온다.

우리는 ‘시빌 워’ 영화에 여러 히어로들이 나올 거라는 걸 이미 알고 있다. 어벤져스 멤버의 거의 대부분과, 스파이더맨, 심지어 블랙 팬더도 나온다. 토르 클론이 등장할 수도 있으니, 그외에도 더 있을 것이다.

7. 캡틴 아메리카가 죽을 수도 있다.

‘시빌 워’의 끝부분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항복하고 체포된 이후,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 스토리라인에 의하면 그는 샤론 카터크로스본스에게 살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터와 크로스본스 둘 다 ’시빌 워’에 등장할 예정이다.

여러 언론의 추측에 따르면 크리스 에반스와 마블의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한다. 에반스의 계약은 곧 만료되고, 마블이 원래 스토리라인을 고수하기 위해 캡틴 아메리카를 제거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게다가 그렇게 되면 버키 반스가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 버키 반스 역의 배우 세바스찬 스탠은 영화 9편 계약을 맺었다고 하는데, 아직 나와야 할 영화가 많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길. 마블이 정말로 코믹에 충실한 영화를 만든다면, 캡틴을 보는 게 아마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테니까.

 

허핑턴포스트US의 7 Shocking Twists You Could See In The Next Marvel Movi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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