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도쿄 세타가야구도 동성커플 인증제 도입한다

  • 김병철
  • 입력 2015.07.30 16:42
  • 수정 2015.07.30 16:47
A participants holds a rainbow flag during the gay and lesbian pride parade in the center of Madrid on June 30, 2012. AFP PHOTO/Pedro ARMESTRE        (Photo credit should read PEDRO ARMESTRE/AFP/GettyImages)
A participants holds a rainbow flag during the gay and lesbian pride parade in the center of Madrid on June 30, 2012. AFP PHOTO/Pedro ARMESTRE (Photo credit should read PEDRO ARMESTRE/AFP/GettyImages) ⓒPEDRO ARMESTRE via Getty Images

일본 도쿄의 세타가야구(世田谷区)가 29일 동성 커플의 파트너십을 인증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인증제 실시는 11월이 목표다. 마이니치 신문 등은 인증제가 시행되면 지난 4월 '동성 파트너십 조례'를 의결한 시부야구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 사례라고 보도했다.

세타가야구 인증제 초안에 따르면, 20세 이상인 커플 중 한 명 이상이 세타가야구에 살거나, 전입할 예정이면 된다.

동성 커플이 주소나 이름을 적은 '파트너십 신고서'를 구청에 제출하면, 구청은 호사카 노부토 구청장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한다. 이 신고서는 10년간 보존하지만, 해당 커플이 원하면 폐기한다.

시부야구에선 주거임대 계약이나 병원 면회시 호적상 가족이 아닌 것을 이유로 거절을 당하는 경우, 구가 조례에 따라 시정 권고를 한 후 해당 사업자의 이름 등을 공표 할 수 있다.

세타가야구의 인증제엔 이런 법적인 효력은 없지만 구가 동성 커플을 공인하는 의미가 있다. 지난 3월 동성 커플을 공인하는 제도에 대해 호사카 구청장은 "구청장의 재량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빨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Japan의 世田谷区も同性カップル公認へ、「宣誓書」発行 渋谷区との違いは?를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도쿄 #세타가야구 #동성커플 #동성애 #Gay Voice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