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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성적인 한계를 만들지는 않는다, 신체가 마비된 여성이 이를 증명하기 위해 란제리 화보를 찍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만큼 섹시할 수 있다. 그리고 섹스를 잘할 수도 있다.

29살 레이첼 프리드먼 채프먼은 5년 전 결혼식 전 신부 파티가 있던 날 밤 사고를 당해 가슴 아래 신체가 모두 마비됐다. 레이첼은 결혼 후 아이 하나를 뒀고, 이후 사고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작가이자 강연가로 변신했다. 레이첼의 삶은 바뀌었지만 끝난 건 아니다.

레이첼은 최근 장애인은 섹시하지 않다거나, 성적으로 활동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란제리 화보를 찍었다. 아래는 허핑턴포스트에 전한 레이첼의 인터뷰 발언이다.

"많은 사람이 휠체어 너머를 보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휠체어에 타지 않고 있는 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휠체어에 탔든 타지 않았든 전 항상 같은 사람이에요."

"사람들이 사진들을 보고 장애인들도 섹슈얼리티가 있다는 걸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사회적으로 쉬쉬하는 대상이 되는 것에도 지쳤어요."

"장애를 화려하게 포장하려는 게 아니에요. 신체 마비는 여전히 제 삶에서 끔찍한 부분이고, 치료되길 바라고 있어요. 그저 성에 관해 말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거예요. 성은 각자에게 한 사람으로서 중요한 일부분이니까요."

"사고 소식이 언론에 나왔을 때 약혼자가 제 옆에 남아있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굉장히 감명받더라고요. 물론 사고로 제 자신감이 영향을 받은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저처럼 휠체어를 타는 사람 중에 저와 달리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슬펐어요. 우리는 똑똑하고, 용기 있고, 재미있고, 아름답고, 섹시한 사람들인데요."

*허핑턴포스트US의 Paralyzed Woman Poses In Lingerie To Prove Disabilities Don't Limit Sexuality를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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