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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명 개정에 대한 손혜원, 안철수, 문재인, 김한길의 의견은?

  • 원성윤
  • 입력 2015.07.30 11:48
  • 수정 2015.07.30 12:15
ⓒ새정치민주연합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의 당명이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3월, 안철수 전 의원과 신당 당시 지금의 당명이 만들어졌지만, 부르기 어렵고 여전히 '민주당'으로 호칭하는 사람이 많았다. 다만, 안 의원의 입장을 고려해 그동안 언급이 자제돼 왔으나 최근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당명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가속화되는 모습니다.

1. 손혜원 "읽기 불편한 건 마케팅 비용 많이 드는 것"

먼저 화두를 꺼낸 건 손혜원 홍보위원장이었다.

"'지금의 당명(黨名)은 브랜드 가치 차원에서 좋은 이름은 아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당명이 바뀌는 바람에 브랜드 가치가 누적되지 못했다. 사람들이 읽기 불편해 마케팅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연말까지 당내 의견을 들어볼 것이다." (7월29일, 조선일보)

안 의원은 29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이 혁신이 되고 당의 내용이 바뀌면 그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의 낡은 모습은 그대로인데 이름만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얘기했다. 변화와 혁신을 전제로 당명 변경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이다. (7월29일, 경향신문)

2. 안철수 "국민이 느낀다면 당명 개정 가능"

안 의원의 입장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안 전 대표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혁신이 성공해서 당이 바뀌었다고 국민이 느낀다면 그런 경우에는 당명 개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하는 게 먼저"라며 '선(先) 혁신-후(後) 당명개정 검토'를 강조하긴 했지만, 올초 당명 개정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당명 때문에 집권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내용 없이 이름만 바꾸는 건 구태"라며 전면 반대 입장을 밝혔던데 비하면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인 셈이다. (7월30일, 연합뉴스)

3. 문재인, 김한길 의원도 OK!

김한길 전 대표는 30일 "혁신의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진정한 혁신과 통합의 결과를 물어야 국민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해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중략) 새정치연합 초대 대표들이 당명 개정 '찬성'으로 선회하면서 문재인 대표도 '당명 개정'을 시사했다. 문 대표는 "당명이 조금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 전체가 심도 있게 논의해 당론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7월30일, 더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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