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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혁 "저는 표절을 하지 않습니다"

  • 남현지
  • 입력 2015.07.30 10:01
  • 수정 2015.07.30 10:25

밴드 '혁오'의 멤버 오혁이 최근 불거진 표절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혁은 3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에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습니다."라고 올렸다. 오혁은 글과 함께 미국 밴드 비치 파슬스가 올린 트윗의 캡쳐사진을 게재했다.

이런 멘션을 받았습니다.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적이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 평생음악을 하는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는 표절을 하지 않습니다. 아직 정규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밴드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吴赫(@hyukoh_)님이 게시한 사진님,

비치 파슬스는 30일 트위터에 혁오가 1월 발표한 '판다 베어'가 자신들의 노래 '골든 에이지(Golden Age)'와 캐나다 가수 맥 드마르코의 '오드 투 바이스로이(Ode to Viceroy)' 기타 솔로부분을 합친 것 같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비치 파슬스는 덧붙여 표절의혹을 제기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첨부하고, 오혁과 맥 드마르코의 트위터 계정을 태그했다. 이어 "이 일을 절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무도 여기에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그냥 재밌잖아요! 러브 앤 피스."라는 비꼬는 투의 트윗을 덧붙였다. 현재 비치 파슬스의 해당 트윗글은 삭제된 상태다.

비치 파슬스 트윗 캡쳐화면, OSEN제공

앞서 혁오의 소속사 하이그라운드는 24일 "아티스트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한 노래가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며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Panda Bear' 뮤직비디오

비치 파슬스 '골든 에이지' 공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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