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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잃은 후, 사람들의 웃음을 수집하는 6살 소년(사진)

  • 강병진
  • 입력 2015.07.30 08:09
  • 수정 2015.08.02 17:59

미국 조지아 주 서배너(Savannah)에 사는 제이든 헤이즈의 아버지는 2년 전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지난 7월 초에는 제이든의 엄마도 잠을 자던 도중 아들의 곁을 떠났다.(야후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가족과 친척들이 모두 슬픔에 잠겼고, 제이든은 며칠 동안 그들의 슬픈 얼굴과 마주해야 했다. 당시 제이든은 이모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울한 얼굴은 그만 보고 싶어요. 사람들을 웃게 해줘야 겠어요.”

제이든의 ‘스마일 익스페리먼트’(The Smile Experiment)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thesmileexperiment #payitForward #WTOC

Tasha Compton(@mstashers)님이 게시한 사진님,

구슬 목걸이과 공룡 장난감으로 무장한 제이든은 거리로 나갔다. 자신의 장난감을 사람들에게 하나씩 주고 그들의 웃는 얼굴을 보는 게 제이든이 웃음을 수집하는 방식이었다. 제이든은 특히 작은 아이들을 위해 아껴둔 고무 오리 장난감을 주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thesmileexperiment #payitForward

Tasha Compton(@mstashers)님이 게시한 사진님,

제이든의 실험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지금 미국 밖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제이든의 친척이자, 그의 실험에 이름을 붙여주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험과정을 소개하는 나타샤 콤프튼(Natasha Compton)은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호주에서도 자신의 웃는 얼굴을 보내주는 사람이 있다”고 전했다.

“제이든이 목표로 삼았던 건, 500개의 웃음이었어요.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이 보내주는 웃음은 제외하고 직접 만나서 수집하는 웃음만 계산해서요. 최근 제이든은 300개의 웃음을 수집했지요.”

Tasha Compton(@mstashers)님이 게시한 사진님,

콤프튼은 제이든의 웃음 수집이 부모를 잃은 상처를 극복하는 데 분명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제이든의 실험은 한 사람의 웃음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요. 아마 제이든은 그런 변화의 가능성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다만, 사람들에게 웃음의 힘을 상기시켜줄 필요가 있었던 것이죠.”

#thesmileexperiment #payitForward #WTOC

Tasha Compton(@mstashers)님이 게시한 사진님,

메이든의 실험에 동참하고 싶다면, #TheSmileExperiment를 통해 자신의 웃는 얼굴을 인스타그램에서 공유하면 된다. 실제 어떤 웃음들이 제이든에게 전해졌는지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있다.

#thesmileexperiment #payitForward #WTOC

Tasha Compton(@mstashers)님이 게시한 사진님,

 

허핑턴포스트US의 Tired Of Sad Faces, Boy Collects Smiles After Losing His Parent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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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아이 #부모 #가족 #소셜실험 #제이든 헤이즈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