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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소녀, 56만 년 전 '치아 화석'을 발견하다(동영상)

프랑스 10대 소녀가 56만 년 전 구석기 시대 인류 치아 화석을 발견했다고 프랑스 고고학자들이 28일 밝혔다.

올해 16살인 카밀이라는 여학생은 최근 남부 피레네조리앙탈 도(道)의 토타벨(Tautavel)에서 고고학자와 함께 화석 발굴작업에 참가했다가 구석기인 치아 화석을 발견했다.

고고학자인 아벨리 비알레는 "55만∼58만년 전 지층에서 남성인지 여성인지 모르지만, 성인의 큰 치아를 찾았다"면서 "이 시대 인류화석이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아주 큰 발견이다"라고 말했다.

치아가 발견된 토타벨 마을에는 70만 년 전부터 10만 년 전까지 60만 년 동안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살며 각종 흔적을 남겼다.

특히 토타벨의 산기슭에는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생활한 동굴 유적인 아라고 동굴이 있다.

이곳에서는 45만 년 전 인류로 '토타벨 사람' 또는 '아라고 21'이라고 명명한 인류의 두개골이 발견됐다.

이 인골은 유라시아 대륙에서 발견된 인류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에 발견된 치아는 토타벨 사람보다 최소 10만 년은 앞서는 인류의 치아다.

1964년 시작한 아라고 동굴 유적 발굴을 통해 인류와 동물화석, 석기 등 60만 점에 달하는 각종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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